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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예지 본고장 동해 북삼동서 '효행제' 열려

 

(정도일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효의 의미를 알리는 제11회 효행제가 충효예지의 본고장 북삼동 지역에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올해 제11회를 맞이하는 효행제는 북삼동 효문화의 산실인 용산서원에서 어르신에 대한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북삼동에 소재하고 있는 10여 개의 효자각 ․ 열녀각 탐방, 6개의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북삼동의 유래를 알려 우리의 효문화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한 동민 화합 축제로, 북삼동 관내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개최된다.

 

행사 첫날인 11일 장수 어르신을 모시고 북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용산서원까지 1.35km 구간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효행제 퍼레이드로 서막을 알리게 되며, 이어 개회식과 어르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공경례와 효행상 시상, 경로잔치, 어르신 한마당, 지역예술인 공연, 어르신 윷놀이대회, 팝콘 및 풍선아트 무료나눔, 가훈써주기, 전통차 시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일에는 효를 실천한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효행길 걷기대회, 어르신 윷놀이 대회 준결승 및 결승전, 팝콘 및 풍선아트 무료나눔, 보태니컬아트 체험, 전통차 시음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효행제는 용산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용산서원 간이무대에서 ‘한국 전통에 빠진 남자, 파비앙 윤’의 인문학 콘서트가 열리고, 12일에는 10시부터 12시까지 길라잡이와 함께하는 효행길 투어를 통해 북삼동 일원 효행길 탐방과 함께 효열문화유산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며, 스탬프 투어를 완성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한, 행사 기간 유현병 화백을 초청, 문인화 도슨트가 진행된다. 오후 1시, 2시 30분, 4시(일요일만 진행)에 각 회차당 한 시간 가량 유현병 화백이 인문학을 주제로 작품해설과 함께 화백이 직접 그린 부채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청사초롱 길과 달 조형물을 조성, 용산서원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전통 음식 체험과 갯두들 푸드마켓 및 MD마켓 등이 마련되어 있어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손수열 북삼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민 모두가 뜻을 모아 충효예지의 고장인 북삼동을 널리 알리며, 점차 희미해져 가는 孝문화가 계승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복순 북삼동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효행제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지난해부터 용산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과 함께 개최되어 행사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효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동민 화합 한마당 축제인 효행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