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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해서 ‘가치’ 있는 행복한 발걸음, 광양시 제2회 거북이 마라톤 개최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과 봉사자 1:1 매칭 마라톤 추진

 

(정도일보)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일 금호동 백운그린랜드 일원에서 제2회 거북이 마라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백운그린랜드 야외무대에서'‘같이’해서 ‘가치’ 있는 행복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장애인과 봉사자가 1대1 매칭 마라톤이 진행됐다.

 

행사 당일 우천으로 공식행사는 취소됐지만, 희망자들에 한해 백운그린랜드와 금호 해안 길을 따라 마라톤을 완주했다.

 

행사에는 공연 봉사, 개인 자원봉사, 기업 후원 등 다양한 참여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포스코휴먼스, 포스코 SNNC, 포스코MC머트리얼즈, 포스코GY솔루션,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드래곤즈에서 함께해 풍성하게 준비됐다.

 

광양읍 한 참여자는 “비록 비가 오지만 좀처럼 외출이 쉽지 않은데 야외에 나와 푸른 자연을 보면서 봉사자분들 도움으로 완주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거북이처럼 느려도 우리 모두 함께 가는 길이 행복한 길이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광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장은 “거북이 마라톤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점이 되어 사회통합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서비스로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은 중마로 525(마동)에 위치해 있으며, 2020년에 개관해 상담 및 교육, 직업지원, 권익옹호 사업 등 장애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