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남양주시는 경기도 파주시 및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이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우수시책 벤치마킹을 위해 남양주시청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파주시 관계자들은 ▲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치 배경 ▲유지관리 방법 ▲주요 기능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질의응답 후 키오스크에서 개인별 즉석 기부 및 인증샷 촬영 등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주시 복지국 이승욱 국장은 “지방자치단체 우수시책인 ‘기부자 명예의 전당’ 견학을 위해 남양주시에 방문하게 됐다”라며 “남양주시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파주시에 돌아가서 나눔문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퍼네이션(Funation)은 ‘얼마를’ 기부하느냐보다 ‘어떻게’ 기부하는 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면서 나타난 기부문화 트렌드다”라며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의 즉석 기부와 인증샷 촬영이 퍼네이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6월 기부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소액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청 로비에 전국 최초로 디지털‘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으며, 시민들과 시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강원도 원주시, 경기도 안산시, 용인시, 서울 노원구, 광진구, 충북 괴산군, 전남 광주광역시 서구청에서 벤치마킹했으며 안산시는 23년 12월 기부 키오스크, 원주시는 24년 2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제막했다.
지난 2월에 벤치마킹을 다녀간 광주시 서구청은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추경 편성했으며 오는 4월 중 광주시 서구의회 의원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행정안전국 자치분권국, 세종특별시 자치행정국, 대전광역시 복지국, 경기도 양주시는 온라인으로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우수시책 자료 공유를 요청하기도 하는 등 전국의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작은 나눔이 일상이 되는 소액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와 관내 아울렛에 기부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