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설왕설래 이유 있었네/4월8일]

 

◇ 이재명 경기지사의 플랫폼앱 '배달의 민족'에 대한 고강도 비판에 국민들 "시원하다" 반응. 탄핵 정국에선 '사이다 발언'으로 국민적 지지를 얻었고, 방백이 되어선 '사이다 행정'으로 차기 대선주자 2위 반열에 오른 이재명 지사의 민심 들여다보기. 코로나 사태로 인한 배달특수에 한 몫 챙기려다 공공앱 개발 등 국민적 저항에 부딪힌 '꼼수의 달인'들 퇴출돼야.

 

◇ 확진자 36만4,723명, 사망자 1만0,781명 등 코로나19로 최대 위기에 직면한 트럼프를 향해 "美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워싱턴 포스트지 칼럼이 새삼 주목. 칼럼 요지는 트럼프가 충분히 예견 가능한 코로나19의 온갖 경고를 무시해 대재앙으로 확산됐다는 것. 동서양을 떠나 지도자 그릇은 위기에서 드러나는데, 트럼프나 아베는 낙제점으로 치닫고 있는 중…

 

◇ 장기기증으로 또래 어린이 7명에게 건강한 새 삶을 주고 세상 떠난 9살 고흥준군에 대한 추모 분위기 속에 '장기 기증'에 대한 국민 관심 높아져. 1일 갑작스러운 뇌사 판정 이후 5일 장기기증 결정까지 이를 지켜보던 부모심정은 물론 그 사랑과 용기에 숙연해지는 국민들. 평소 호른 연주를 하며 휘파람 불기를 좋아했던 흥준군의 명복을 빌며, 고통을 승화한 용기있는 부모 결단에 위로와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