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시, 과학적 시정 운영 초석 마련

올해 스마트 행정 데이터 플랫폼 구축 통한 밀착형 행정서비스 발굴

 

(정도일보) 올해 춘천시의 과학적 시정 운영의 초석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먼저 시는 ‘스마트 행정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스마트 행정 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민원, 예산, 도로 현황, 주민등록 인구 및 생활 인구 민간 데이터 등 8개 분야 105종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4차 산업혁명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복잡하고 다양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상황에 대한 정확한 감지와 진단, 그에 따른 대응을 위해 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스마트 행정 데이터 플랫폼 기반을 마련해 선제적 컨트롤 타워 구축에 나섰다.

 

또한 지역 주민의 특성이 반영된 데이터 분석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발굴해 복잡한 도시의 여러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플랫폼을 통한 8개 분야별 데이터는 유의미한 정보로 시각화하고, 시스템을 연계해 정책 수립 및 의사 결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교통 및 공사(도로 굴착)현황을 통한 도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안전은 물론 민원 안내를 빠르게 하고 있다.

 

내년에는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체계 마련을 위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유해사이트 차단 시스템을 이중화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접속 기록을 고도화했다.

 

또한 가명처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 위협을 줄였다.

 

이와 같은 성과로 지난 5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2023년 개인정보 수준 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시는 버스정류장, 경로당 등 1,027개소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올해 198만 명이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이용, 연 116억 494만 원의 통신비를 절감했다.

 

디지털 이용 환경변화로 인한 정보 접근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12년부터 12년간 사랑의 그린 개인용 컴퓨터(PC) 1,315대를 장애인,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에 꾸준히 보급해 왔다.

 

2020년부터는 시민 실생활에 밀접한 스마트폰, 무인 안내기 활용 등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 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다.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교육사업도 2019년부터 추진, 춘천권 초‧중‧고 학생 총 1만 4,887명에게 SW‧AI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아울러, 춘천시는 2026년까지 사업비 115억 원을 투입해 초고속 자가통신망을 구축한다.

 

자가통신망 구축은 스마트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다.

 

현재 시의 정보통신망은 통신사업자의 회선을 임대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통신사업자의 회선 임대를 위해 매년 20억 원의 임대료가 발생하고 있다.

 

자가통신망을 구축하면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특히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시 전역에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시는 내년 1월 착공을 시작으로 2년간 춘천시청↔행정복지센터, 사업소 간의 행정통신망과 시 전역에 이미 설치된 CCTV(방범용, 주정차 단속, 불법투기 등), 공공와이파이(Wi-Fi), 교통정보(BIS, ITS) 등의 통신서비스도 수용할 수 있는 통신 광케이블(210㎞)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는 춘천시 행정 기반 구축, 2단계는 시 전역의 자가통신망 및 스마트 서비스(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확대, 3단계부터는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가통신망 구축이 완료되면 2030년 이후부터 매년 약 2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생길 전망이다.

 

착공에 앞서 기간 통신사업자(SK, LG헬로비전)와 통신설비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추진해 사업비도 약 18억 원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지능정보사회, 데이터의 활용과 디지털 역량이 요구되는 시대적인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 체계를 고도화해 시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과학 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시민의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관리하고 시민 중심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화 사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