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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김구영 수석대변인] "구리시를 서울시로, 국회의사당을 구리시로"

 

 

 

[기고문/ 김구영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수 십년, 아니 수 백년 전부터 구리시는 주변 도시에 큰 영향을 받아오며 주도적인 성장을 해오지 못했다. 한때 소비경제의 중심축이었으나 그나마 인근 도시에 뒤쳐져서 이제는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하위에 머무르고,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도시가 되었다. 

 

인구 20 만이 채되지도 않고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좁은 도시가 현재의 구리시다.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구리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해왔으나, 이런 저런 이유와 정쟁에 휘말려 동력이 상실되어 그야말로 완전 정체되어 있는 도시이다.

 

인구 대비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시민 비율이 경기도 4위인 베드타운 구리시가 내가 사랑하는 구리시의 현 주소이다. 엄청난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2023년에 드디어 구리시의 대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탈출구의 문이 열리고 있다. 바로 김포시가 쏘아 올린 '서울 메가시티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2023년 11월 16일,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현재 김포시는 지역 발전이 둔화되어 시민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그런데 마침 인구대비 면적이 좁은 서울시로서는 김포처럼 넓은 면적도 없다. 김포시민들 60%이상이 적극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인구 330만의 부산시보다 인구 940만의 서울시가 면적이 더 좁다는 것은 그만큼 도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수도임에도 도시국가경쟁력이 8위에서 14위로 밀려났다. 서울시 면적의 45%가 넘는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려는 이유는 서울시 면적을 넓혀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우리 구리시는 어떤가? 인구대비 면적이 가장 좁은 시군이 바로 구리시이다. 오랜 시간 각종 규제 속에 시름하던 구리시민에게는 단비와 같이 갈증을 해소하며 더 큰 도시로 나가기 위한 탈출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제는 구리시다. 무엇보다 서울시 편입을 위한 시민의 요구가 뜨거워야 한다. 나는 구리시를 서울로 편입하자는데 적극 찬성한다. 구리시를 서울시로, 국회의사당을 구리시로 보내는 등 이제는 큰 그림으로 구리시를 설계하고 변화해야 하며 과감한 개혁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국회의사당은 지은 지 50여년이 다 돼 낡고 그 기능도 줄어들고 있다. 국회의사당을 현대화해 구리~세종 고속도로 끝점인 구리시로 이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방의 국회의원들은 출퇴근을 고려해 인근 수도권에 제2의 숙소를 마련하는 이중고를 겪기도 하는 실정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미 기능이 축소된 국회의사당이 현재 규모의 면적을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청와대를 현대화해 용산으로 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의사당을 현대화해 구리시 아차산 기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리~세종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구리에서 세종까지 약 48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게다가 구리시 아차산 기슭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안보 확보가 보장된 지형을 가지고 있다. 배산임수가 잘 어우러져 있으며 강남 잠실을 마주하고 강남·강북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국토부 계획상 구리시 한강변에 88만평 개발계획이 후보지로 잡혀있다. 구리시는 서울에 편입되는 순간 한강변을 중심으로 서울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