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큐티] 느헤미야 1장, 하나님의 방법

 

 

느헤미야서는 주전 420년경 유다 총독 느헤미야가 기록했다.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환의 과정과 귀환 이후 예루살렘 성벽 재건 사업을 통한 유다 백성들의 신앙 부흥의 모습을 보여준다. 

 

느헤미야 1장은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환의 배경이 되는 내용으로 곧 고국 예루살렘의 비참한 형편을 전해들은 느헤미야가 유다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장면이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두고 기도하다]
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
2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3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8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을 것이요
9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
10 이들은 주께서 일찍이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들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방법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린도전서 4장1~2절

 

​신학자이자 선교사인 에드워드 파웰이 두 명의 동역자와 함께 서아프리카로 선교를 떠났습니다. 서아프리카의 소규모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현지어로 성경을 번역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파웰 일행은 어렵게 한 오지 마을에 도착했는데 샤머니즘을 신봉하는 추장은 복음을 들으려고 하지 않으며 강하게 배척했습니다. 섭씨 50도가 넘는 무더위에 음식도 입에 맞지 않은 파웰은 설상가상으로 이질에 걸려 앓아누웠습니다. 주님을 위해 오지까지 왔는데 기적은 고사하고 복음은 꺼내지도 못한 채 초가집에 누워있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 한탄스러웠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고 주님께 부르짖었지만 어떤 응답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추장이 찾아와 깜짝 놀랄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믿는 신께 당신의 회복을 구했지만 도저히 낫지가 않으니 이제 당신이 믿는 신께 기도해도 좋습니다.” 함께 온 동역자가 파웰을 위해 기도하자 하루 만에 이질은 나았고 이 모습을 본 추장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게 되어 곧 온 마을이 복음을 영접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게 했던 이질이 결국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을 믿는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순종뿐입니다. 주님이 명하신 곳에 가고, 주님이 명하신 일을 순종하는 충성된 일꾼이 되십시오. 마지막까지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삽시다.

 

"주님, 주님의 충성된 일꾼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