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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생명 지키는 택시 달린다…'생명지킴이 택시' 양성 교육 추진

춘천시·춘천정신건강복지센터 25일부터 이틀간 생명지킴이 택시 양성 교육 진행

 

(정도일보) 생명을 지키는 택시가 춘천을 누빈다.

 

춘천시와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강원 창작개발센터에서 춘천시 택시기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택시’ 양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명지킴이는 자살위험에 처한 이들의 자살 경고 신호를 인식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전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건복지부 인증 교육(교육명: 보고듣고말하기)인 △보기단계(자살 경고 신호 인식), △듣기단계(자살에 대해 직접 묻고 이유를 듣기), △말하기 단계(자살 위험성 확인과 안전하게 도와주기)다.

 

자살위기자 발견과 대처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역할극을 통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한국형 표준 자살 예방 교육이다.

 

올해 교육을 계기로 시는 연간 1회 정기적으로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정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많은 시민을 만나는 택시기사님들에 대한 생명지킴이 교육으로 춘천시 자살 위험군 조기 발견과 사회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라며 춘천시민 누구나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 인증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심화 과정(자살예방 전문가 워크숍, ASIST) 등을 통해 지역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주민, 정신 건강 관련 유관기관 종사자, 춘천시 공무원 등 952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