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시, 노후 상수관로 10㎞ 세척…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

신북읍 용산리 등 노후 관로 및 흐리고 더러운 물 발생 민원 중심

 

(정도일보) 춘천시가 이달부터 하반기 노후 상수관로 관 세척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상수관로 관 세척 사업은 상수관로 내부에 가라앉아 있거나 부착된 이물질과 물때를 제거해 흐리고 더러운 물 발생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2021년 수도법 개정 이후 송수 및 배수관로 최초 매설 이후 10년 이내 1회 이상 시행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시는 이에 앞서 노후 상수관로 관 세척 사업을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세척한 노후 상수관로는 65㎞다.

 

올해도 상반기에 서면 금산리·방동리 및 신북읍 천전리 일대의 상수관로 20km를 세척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신북읍 용산리 등 노후 관로나 흐리고 더러운 물 발생 민원이 있었던 곳을 중심으로 10km가량 세척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 세척 공법은 ▲플러싱(관 내부의 흐르는 물이 외부로 배출될 때 발생하는 유속을 이용해 관 내부 세척) ▲피그방식(피그를 관내에 사입한 후 수압을 이용해 주행하면서 세척) ▲맥동류 세척 방식(관내 흐르는 수돗물에 압축공기를 일정 간격으로 주입해 높은 유속으로 난류를 발생시키는 방식) ▲공기 등 주입 세척 방식(물빼기 후 관내에 거의 물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관내에 공기 또는 다른 기체 물질을 주입해 세척) ▲기계 세척 방식(관 내부에 세척 기계 또는 로봇 등을 넣어 고압수 또는 브러쉬 등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세척) 중 최적의 공법을 선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탁사현 춘천시 수도시설과장은 “상수도관 세척으로 일시적으로 단수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방문·홍보 등 사전 안내 및 급수 지원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