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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들락날락에서 광주 남구·국립해양박물관 미디어아트 교류 전시

지난 7월 부산시-광주시 남구,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공 업무협약 체결해 상호교류 전시

(정도일보) 부산시는 광주시 남구, 국립해양박물관과 미디어아트 작품을 시청 들락날락 내 미디어월을 통해 상호 교류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부산시와 광주시 남구는 보유콘텐츠 중 저작권 문제가 없는 3개 작품을 상호 교환해, 부산시청 들락날락과 광주 백원광장 미디어월에 각각 상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확보로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부산시-광주시 남구가 디지털 콘텐츠 제공‧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른 것이다.

 

부산시에서는 부산시 마스코트 ‘부기’가 입체(3D) 오브젝트들과의 다양한 상호 동작(모션)을 재미있게 표현한 ▲‘부기데이즈’를 비롯해 ▲‘그랑블루’ ▲‘계단폭포’ 등 자체 개발한 3개 작품을 광주시 남구에 제공했다.

 

광주시 남구에서 제공한 작품은 ▲‘빛의 심포니’(사운드박스) ▲‘찬란한 기억’(당산나무) ▲‘남구의 드래곤’ 등 3종이다.

 

‘빛의 심포니(사운드박스)’는 예술의 도시 광주 속 신비로운 사운드박스가 된 남구청사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울려 퍼지는 선율이 다채로운 빛으로 그려지는 빛의 심포니가 약 5분간 펼쳐진다.

 

‘찬란한 기억(당산나무)’은 4분 분량의 영상으로, 광주 남구의 전통문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마을 칠석동, 그곳을 우직하게 8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켜오면서 간직하고 있던 할머니 당산나무의 찬란한 800년 기억이 환상적인 빛으로 되새겨진다.

 

또한, 시는 국립해양박물관과도 미디어아트 협력 전시를 추진해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쟁과 평화: 임진왜란에서 조선통신사의 길로’ 작품을 무상 대여했다. 작품은 미디어월을 통해 올해 12월까지 전시된다.

 

해당 작품은 3분 분량의 영상으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임진왜란에서 조선통신사의 길로 이어지는 여정과 교류 기록을 한눈에 담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정은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공공기관 간 상호협력으로 각 지역 문화시설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양한 융합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부산시민들이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9월 시청 1층에 개관 운영 중인 부산시청 들락날락은 15분 도시 구현을 위한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대표시설로 총 20만여 명의 가족 단위 이용객이 방문했으며, 특히 미디어아트전시관, 입체(3D) 동화체험관, 미디어월 등의 디지털 체험 공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