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시, HOPE with HUG프로젝트, 강서구 ‘신호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부산시, 부산건축제, 주택도시보증공사 3자 협약해 소규모 노후공공시설 개보수 추진

 

(정도일보) 부산시는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의 건축환경 개선사업‘HOPE with HUG프로젝트’의 56번째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HOPE with HUG프로젝트’란 부산시, (사)부산국제건축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성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유병태)가 3자 협약 체결해 추진해오고 있는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 건축환경 개선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신호지역아동센터’(강서구 신호산단5로 48-20, 1층)로,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 19명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과 급식을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이곳은 부산 전체 211개소의 지역아동센터 중 강서구 지역에 위치하는 4개소 중 한 곳으로, 지역 내 시설 부족으로 지역민들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또한 기존에 창고로 사용되던 장소를 일부 개보수해 지역아동센터로 운영해와 주방 시설이 열악하고 출입 동선과 교육 및 놀이를 위한 공간 구분 등이 미흡한 상황이었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재원을 후원하고, 디자인 연구소 이마의 강순덕 대표가 설계 재능을 기부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아동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주방 시설을 확충했으며, 놀이도서관 조성 등 공간을 기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배치하고 밝고 따뜻한 색감과 조명들을 사용해 아동들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오늘(7일) 오후 2시, 지역주민들과 새 단장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강서구는 2013년 이후 2배 이상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자 아동복지 수요가 많은 곳 중 한 곳”이라며, “지역 내 기업과 전문가들의 기부로 주민복지 지역 격차를 줄여 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 단장한 좋은 공간에서 지역 아동들이 꿈을 키워 미래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HOPE with HUG프로젝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기탁한 3억 원과 경동건설, 동원개발, 협성건설의 후원금을 재원으로 하고, 지역건축인들의 설계 재능을 기부받아 총 5개소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