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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큐티] 열왕기상 6장, 꿀같은 죄, 불같은 죄

 

 

열왕기상 6장에서 솔로몬은 성전 건축 준비 작업을 마치고 건축을 시작한다. 성전 건축은 솔로몬 즉위 제4년에 시작(주전 966년 2월)시학해 대략 7년 6개월 뒤인 즉위 제11년에 완공됐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2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한 성전은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삼십 규빗이며
3 성전의 성소 앞 주랑의 길이는 성전의 너비와 같이 이십 규빗이요 그 너비는 성전 앞에서부터 십 규빗이며
4 성전을 위하여 창틀 있는 붙박이 창문을 내고
5 또 성전의 벽 곧 성소와 지성소의 벽에 연접하여 돌아가며 다락들을 건축하되 다락마다 돌아가며 골방들을 만들었으니
6 하층 다락의 너비는 다섯 규빗이요 중층 다락의 너비는 여섯 규빗이요 셋째 층 다락의 너비는 일곱 규빗이라 성전의 벽 바깥으로 돌아가며 턱을 내어 골방 들보들로 성전의 벽에 박히지 아니하게 하였으며
7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8 중층 골방의 문은 성전 오른쪽에 있는데 나사 모양 층계로 말미암아 하층에서 중층에 오르고 중층에서 셋째 층에 오르게 하였더라
9 성전의 건축을 마치니라 그 성전은 백향목 서까래와 널판으로 덮었고
10 또 온 성전으로 돌아가며 높이가 다섯 규빗 되는 다락방을 건축하되 백향목 들보로 성전에 연접하게 하였더라
11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2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13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성전 내부 장식]
14 ○솔로몬이 성전 건축하기를 마치고
15 백향목 널판으로 성전의 안벽 곧 성전 마루에서 천장까지의 벽에 입히고 또 잣나무 널판으로 성전 마루를 놓고
16 또 성전 뒤쪽에서부터 이십 규빗 되는 곳에 마루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널판으로 가로막아 성전의 내소 곧 지성소를 만들었으며
17 내소 앞에 있는 외소 곧 성소의 길이가 사십 규빗이며
18 성전 안에 입힌 백향목에는 박과 핀 꽃을 아로새겼고 모두 백향목이라 돌이 보이지 아니하며
19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기 위하여 성전 안에 내소를 마련하였는데
20 그 내소의 안은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이십 규빗이라 정금으로 입혔고 백향목 제단에도 입혔더라
21 솔로몬이 정금으로 외소 안에 입히고 내소 앞에 금사슬로 건너지르고 내소를 금으로 입히고
22 온 성전을 금으로 입히기를 마치고 내소에 속한 제단의 전부를 금으로 입혔더라
23 ○내소 안에 감람나무로 두 그룹을 만들었는데 그 높이가 각각 십 규빗이라
24 한 그룹의 이쪽 날개도 다섯 규빗이요 저쪽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이쪽 날개 끝으로부터 저쪽 날개 끝까지 십 규빗이며
25 다른 그룹도 십 규빗이니 그 두 그룹은 같은 크기와 같은 모양이요
26 이 그룹의 높이가 십 규빗이요 저 그룹도 같았더라
27 솔로몬이 내소 가운데에 그룹을 두었으니 그룹들의 날개가 퍼져 있는데 이쪽 그룹의 날개는 이쪽 벽에 닿았고 저쪽 그룹의 날개는 저쪽 벽에 닿았으며 두 날개는 성전의 중앙에서 서로 닿았더라
28 그가 금으로 그룹을 입혔더라
29 ○내 외소 사방 벽에는 모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고
30 내외 성전 마루에는 금으로 입혔으며
31 내소에 들어가는 곳에는 감람나무로 문을 만들었는데 그 문인방과 문설주는 벽의 오분의 일이요
32 감람나무로 만든 그 두 문짝에 그룹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곧 그룹들과 종려에 금으로 입혔더라
33 또 외소의 문을 위하여 감람나무로 문설주를 만들었으니 곧 벽의 사분의 일이며
34 그 두 문짝은 잣나무라 이쪽 문짝도 두 짝으로 접게 되었고 저쪽 문짝도 두 짝으로 접게 되었으며
35 그 문짝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그 새긴 데에 맞게 하였고
36 또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로 둘러 안뜰을 만들었더라
37 ○넷째 해 시브월에 여호와의 성전 기초를 쌓았고
38 열한째 해 불월 곧 여덟째 달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 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칠 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

 

 

꿀같은 죄, 불같은 죄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요한일서 3장4절 

 

​며칠 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파리가 꿀이 가득 찬 단지를 발견했습니다. 파리는 꿀단지 한가운데로 날아가 정신없이 꿀을 먹었습니다. 어찌나 정신이 팔렸는지 날개가 꿀에 젖어가는 것도 몰랐습니다. 배를 한껏 채운 파리는 꿀단지 밖으로 날아가려고 했지만 날개가 꿀에 절여져 날 수가 없었습니다. 꼼짝없이 꿀단지 안에서 죽게 생긴 파리 주변을 나비 한 마리가 유유히 날으며 비웃었습니다. 

 

“미련하게 꿀을 퍼먹으니까 그런 꼴을 당하는 거야. 나처럼 맛만 조금 보고 날아가면 꿀단지에 빠져 죽을 일은 없단다.” 나비는 한동안 미련한 파리를 놀리더니 유유히 날아갔습니다. 그런데 천장에서 환하게 타고 있던 램프를 보고는 무언가에 홀린 듯 달려들다가 타죽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파리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어차피 나도 곧 죽을 목숨이지만 나를 그렇게 놀리고는 불속으로 뛰어드는 너도 참 어리석은 곤충이구나.” 

 

매일 조금씩 우리의 양심을 좀 먹는 꿀 같은 죄도 있고, 단번에 믿음의 근간을 흔드는 불같은 죄도 있습니다. 죄는 모양과 크기에 상관없이 결국 사망이라는 값을 치르게 됩니다. 마귀의 간교에 빠지지 말고 꿀같은 죄도, 불같은 죄도 멀리하고 다만 주님의 품 안에 거하십시오. 영혼을 살릴 말씀을 전할 지혜와 용기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주님, 어리석거나 교만하지 않고 주님의 뜻에 맞게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