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엑스포 선정까지 D-4개월 민선 8기 2년 차 부산의 미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집중된 부산 시정의 행정 지적

 

(정도일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8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부산의 경제와 산업 측면에 대해 제언을 했다.

 

민선 8기 부산시정이 출범한지 1년이 지났지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계없이, 부산은 전진해 나가야 하는데 부산의 미래는 불투명해 보인다.

 

서지연의원은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중요한 과제이자 목표임은 분명하나, 지역 총생산 전국 6위, 지역총소득 전국 4위, 암 및 심장질환 사망 1위 등 시민 삶의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함을 강조했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가 결정된다 하여도, 기업과 투자자, 관광객이 온다고 해도 부산의 산업에 투자할 가치가 보이지 않는다면 일시적 개발, 관광 수익만 기대할 뿐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계없이 부산은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현실은 부산이 당면한 문제인 청년 일자리 문제, 타도시 인구 유출, 저출산, 초고령사회 진입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이 해결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지연 의원은 부산시가 혁신, 신산업, 첨단기술을 강조하지만, 실상은 산업부 주관 국가 첨단전략산업단지 지정, 국토부 국가 첨단산업단지 선정, 하이퍼트브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선정등은 신청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들며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서지연의원은 부산의 도시비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부산의 매력은 무엇인지, 잘 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인지, 기존 산업 중 신산업으로 전환이 가장 빠를 수 있는 영역이 무언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첫째, 경제 산업 측면에 부산이 분명한 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가덕도신공항 MRO 시장 선점을 위한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담당 부처를 신공항추진 본부 지정하여 인천, 사천과 차별화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환경 마련에 선택과 집중을 주문했다.

 

둘째, 또한 부산 산업구조의 16.4%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에 대한“제조 스타트업”대표 도시는 부산임을 상징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부산 기업의 연계를 통한 고도화 프로그램 지원을 요청했다.

 

셋째, 부산의 산업구조 75.8%를 차지하는 서비스와 관련된 신산업에 집중하고, 부산만의 경쟁력을 담은 목표와 계획을 발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