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청소년 디지털 문해력 OECD 바닥권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 마련 촉구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청소년 미디어 관련 조례 제・개정 필요

 

(정도일보) 부산광역시의회 제31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송우현 의원(국민의힘, 동래구2)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디지털 사회 속 청소년이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지역 청소년 미디어 이용실태 현황(부산여성가족개발원, 2022)을 보면, 7세 이하 유아기에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비율이 고등학생이 6.7%, 중학생이 23.3%, 초등학생이 38.9%로 스마트폰 첫 이용 연령대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OECD(2021)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발달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온라인 정보 신뢰에 대한 교육 경험이 55.0%로 OECD 평균 69.3%보다 낮았으며, 주어진 문장의 사실과 의견을 구분 짓는 능력은 OECD평균 47%보다 낮은 25.6%로 최하위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송우현 의원은, “현 청소년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 하여, 어린시절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세대이다. 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이라하여 디지털 기기 이용 능력은 높아졌지만, OECD 문해력 발달 보고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스로 정보 검색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한 판별 능력은 현저히 떨어져 있다”고 했다.

 

이에 송 의원은 “청소년이 자신에게 적절한 정보 탐색과 정보 평가 능력, 정보 활용 능력과 정보 보호 능력 등 통합적 문해 능력인‘디지털 리터러시’역량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하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청소년의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미디어 이용 관련 조례 제・개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조례 제・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부산시교육청이 2022년 1학기부터 중학교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를 운영하고 있지만,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 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4천명’, ‘초・중등 교원 디지털 리터러시 직무 연수 2회’등의 교육으로는 청소년의 디지털 시민성을 갖추기에는 역부족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챗 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올바른 디지털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에 대한 맹목적 이용으로 청소년 생각을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