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이종환 의원, '화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본회의 통과

국내 화훼산업, 2005년 이후 소비시장 축소 및 생산 감소 등 지속적인 침체

 

(정도일보) 부산광역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 강서구)이 대표발의한 ‘부산광역시 화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8일 제315회 임시회 본 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화훼의 생산과 품질향상, 유통체계 개선, 개술 개발 및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화훼산업의 육성과 화훼문화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장의 책무 ▲시행계획의 수립 및 시행 ▲사업추진 및 지원 ▲소비촉진 ▲재사용 화환 표시의 조사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국내 화훼산업은 1990년대 수출 유망작목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한때 생산액이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2005년을 정점으로 소비시장이 축소되고 생산액, 농가수, 재배면적은 계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으며, 수출 감소와 생산비용 증가, 꽃 소비 문화 미정착 등으로 화훼산업 전반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화훼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 가운데, 화훼와 조화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여 화훼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부산의 경우, 2022년 기준 화훼 농가 수는 403호로 2017년 334호 대비 20.6%가 증가했으나, 판매금액은 4.7% 증가하는데 그쳐 화훼농가의 경영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한편, 이종환 의원은 금번 조례안 발의 외에도 부산지역의 장사시설 내에서 조화의 판매와 반입을 금지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업무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부산의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종환 의원은“화훼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생산 및 유통 단계에서 규모의 경제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인식 재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부산지역 화훼농가에 대한 지원과 화훼 관련 사업 추진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