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시 사북면 가일리에 무지개가 떴어요…전동훈·류사라 씨 부부 일곱째 출산

17일 사북면 행정복지센터 출생신고 및 일동후디스 1년간 분유 지원

 

(정도일보) 지난 10일 새벽 5시 20분께 사북면 가일리에 건강한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사북면 가일리 이장인 전동훈(51)씨와 그의 아내인 류사라(44)씨 부부가 아이를 낳은 것.


놀랍게도 이번에 낳은 아이는 이 부부의 일곱 번째 아들이다.


스무 살인 첫째 아들부터 18살 둘째 아들, 셋째는 16살 딸, 넷째는 14살 아들, 다섯째는 10살 딸, 여섯째는 다섯 살 아들이다.


사북면 가일리는 인구가 고작 50명에 불과한 동네에서 아이 7명의 대식구가 탄생했다.


‘인구 30만 명 만들기 캠페인’을 역점 추진하고 있는 춘천에서 일곱 번째 아이를 낳으면서 더욱 주목받는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출산 소식을 듣고 전동훈·류사라 부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를 전했다.


전동훈씨는 “새로운 가족이 된 일곱째 막둥이가 춘천시 인구 증가에 기여하게 돼 기쁘고 많은 축복 속에 태어난 만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사북면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출생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날 춘천 거두 농공단지 일동후디스(대표:이준수)는 1년 동안 아이의 분유를 책임지겠다며, 이날 부부에게 후원 기탁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출산 장려를 위해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산후조리 비용 50만 원, 부모 급여 월 70만 원, 육아 기본 수당 월 20만 원, 아동수당 월 10만 원, 국가 예방 접종(18종) 접종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