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 땅두릅 출하량 '껑충'…올해 11톤 예정

전국 최초 겨울철 촉성재배 방식 땅두릅 상품화 성공, 소득 작목 자리매김

 

(정도일보) 춘천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땅두릅(백미향)의 출하량이 크게 늘고 있다.


춘천시는 향후 재배단지 확대 및 집중육성 등을 통해 땅두릅(백미향)이 농한기 안정적 고소득 창출 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땅두릅 출하량은 2021년 4,477㎏, 2022년 8,030㎏이다.


같은 기간 땅두릅(백미향) 생산 농가도 8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올해는 16농가가 땅두릅을 생산하고 있으며, 출하량은 1만1,000㎏일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에서 재배하는 땅두릅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백미향’이라는 품종이다.


전국 최초로 출하(서울가락시장)했고, 맛과 식감이 일반 땅두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비닐하우스 내 촉성 연화 재배 방식으로 적용하여 일반 땅두릅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다.


특히 다년생 작물로 어린순을 식용하는데 쌉싸름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데다 면역력 강화와 미세먼지에 의한 염증성 폐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춘천 농가의 경우 남부지방보다 2개월 가량 빠른 1월부터 땅두릅을 생산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판로는 대부분 농협 계통출하를 통해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고 일부는 직거래를 통해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땅두릅(백미향)) 조기 생산단지 조성 및 고품질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종묘, 생산기 자재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 등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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