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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유보…고물가 시대 시민 경제 안정 등 고려

시민 경제 안정 고려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올해 하반기 재검토

 

(정도일보) 춘천시가 종량제 쓰레기 봉투 가격 인상을 올해 하반기에 재검토하기로 했다.


고물가 시대에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가격 인상에 따른 불법 발생 증가를 고려한 조치다.


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춘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은 20L의 경우 470원이다.


같은 기준 원주는 680원, 강릉은 520원 수준이다.


춘천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은 2003년 이후 단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았다.


지난 2021년 가격 인상을 검토했지만,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인해 유보를 결정했다.


올해 인상 재검토 결과 고물가 시대 정부의 난방요금 동결 등 각종 물가안정을 위한 공공요금 인상 유보 정책에 시도 동참하기로 했다.


실제 올해 1월 적발된 불법 쓰레기 투기 59건 중 대부분은 종량제 봉투 미사용이다.


이에 하반기 물가 안정 추이에 따라,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유보와 함께 시는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의 날을 지정 운영한다.


집중 단속의 날은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이다.


불법행위 적발 시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시 직원뿐 아니라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환경미화원, 자생단체 등 자원순환 정책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명예단속원으로 위촉해 단속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지정구역 상시순찰 및 집중단속의 날에 해당 읍면동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제1호 명예 단속원은 육동한 춘천시장이며 오는 20일 불법투기 명예단속원에 대한 위촉식이 있다.


또 27일 오전 11시 육동한 춘천시장은 직접 강원대 정문 원룸촌, 상가에서 효자2동 통장단과 주간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캠페인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시민 단속반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불법투기를 근절할 것”이라며 “춘천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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