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함께 읽는 詩] 암병동에서 / 최정용

독자와 함께 만드는 정도일보 / 최정용 중부일보 부국장(용인)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암병동에서
                            최정용

 

이별은 
그대가 어디에든 살아있다는 
위안을 주는 별이다 

 

사별은 
그대가 한 곳에 있다는
믿음을 주는 별이다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존재가 되는 아픔이다.

 

 

※ 최정용 기자는 6년째 항암치료중인 아내를 간호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취재 활동을 하는 현직 기자입니다. 대학원 졸업후 강원도민일보에 입사해 줄곧 한 길을 걷고 있는 올곧은 언론인이지요. 요즘은 의료 과학이 발전해 암 발생 생존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암 환자로 둔 가족이나 지인들의 고통과 슬픔은 여전한 무게로 마음을 짓누르는 아픔이겠지요.

 

 이별과 사별을 밤하늘과 마음속의 별로 은유한 시구의 빛나는 재치와 종내는 그 반짝이는 별들의 존재가 참을 수 없는 아픔으로 자리한다는 시인의 현실이 마음 시리게 다가옵니다. 아내의 쾌유를 바라는 시인의 마음 역시 아내에게는 무엇보다 밝게 빛나는 별이겠지요. 아내의 쾌유를 바라고 바랍니다/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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