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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11/30] 제임스 A. 가필드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용기(勇氣)란 사물이나 현상을 겁내지 아니하는 씩씩하고 굳센 기개를 말합니다. 기개(氣槪)란 뜻이 씩씩한 기상과 굳은 절개를 말하니 용기란 씩씩한 의지의 발현입니다.

그렇다면 용기의 반의어는 무엇일까요? 바로 비겁(卑怯)입니다. 즉 비겁은 겁이 많은 사람이나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 모두가 겁이 나서 움추려들고 도망치려고 할 때, 이에 맞서는 당당함이 바로 용기이니깐요. 

 

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용기도 비겁도 상황이 빗어낸 개인의 일탈적 사건이 아닐까 하고요. 용맹정진하겠다 늘 마음속으로 되새기는 사람은 어떠한 난처함에도 용기를 낼 것이고, 난처한 상황에서는 발을 빼는 것이 현명한 처세술이라고 믿는 사람에게는 비겁이 팔자일테니깐요.

 

하지만 비겁과 비열 혹은 비굴은 그 격이 다릅니다. 적어도 우리들은 비겁은 해도 비열하거나 비굴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 롤로 메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용기의 반대말은 비굴함이 아니고 순응이다."라고요. 어쩌면 현실의 삶에 안주하고 순응하는 태도가 우리들의 용기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하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모두들 용기 있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