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250116] 수오지심(羞惡之心)이 절실한 대한민국 사회

"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맹자(공손추편)

 


"선(善)은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일이다" -보봐르 

 

※수오지심(羞惡之心)이란 '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입니다. 염치가 없는 사람은 대개 '자기 분수'를 모릅니다. 이들은 신분이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교수나 언론인이든 자신의 부끄러움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잘못을 지적해도 깨닫지 못합니다. 몰염치란 말은 '부끄러움을 물에 빠뜨렸다'는 뜻이고, 파렴치란 '부끄러움을 깨부쉈다'는 뜻이고 보면 염치를 멀리한 사람들의 면면도 참 다양하구나 싶습니다.  

 

염치란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염치없는 사람이란 낯이 두껍고 양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염치는 각 사람의 영혼의 울림이며 인간 본성입니다. 그래서 염치를 아는 사람은 좀처럼 잘못을 저지르지 못합니다. 대개 모든 범죄나 악행은 부끄러움을 버린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어른이 됐다는 것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상식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게 됐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무엇을 하든 자신의 양심을 거스리지 않게 됐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몰염치와 파렴치로 쌓아올린 부와 명예는 후대에 전하지 못할 사상누각과 같습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모든 일에 이성과 양심을 쫓아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을 해야합니다. 오늘부터 당장 나보다 이웃, 이웃보다 국가를 위해 마음을 다해야 겠습니다/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