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문화재단, 예술소통공간 곳 6월 입주작가전 'Vanilla' 홍기하의 새로운 실험

 

(정도일보) 춘천문화재단에서 6월 4일부터 6월 26일까지 예술소통공간 곳에서 입주작가 전 '곳 다시 일상으로'의 6월 전시로 홍기하(조각) 개인전 'Vanilla'를 오픈한다.


평범하고 밋밋하다는 뜻의 단어 ‘Vanilla’는 조각의 재료와 관계를 쌓고 노동의 과정이 작품이 되는 홍기하 작가만의 작업 명칭이다. 작가 스스로에게 던진 훈련과도 같은데 이를 통해 완성된 노동, 비용, 운송, 보관성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그렇기에 더 가치 있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예술소통공간 곳에서 작업한 7점의 작품들이 구성되는데, 이 중 하나는 작가가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완성해나간다. 단순히 조각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작가의 작업 방식과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들을 지켜보며 작가와 직접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다.


작가의 ‘돌 조각 작업’은 전시기간 중 매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우천 상황 및 작가의 사정으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시대의 조각이란 무엇일까? 왜 더 이상 크고 무거운 조각은 탄생하지 않을까? 건강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멋진 조각을 만드는 것은 가능할까? 노동이 개입된 조각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가치가 있을까? 홍기하 작가가 조각에 갖는 의문에 함께 고민하며 작품을 감상해 보자. 작품을 통해 작가와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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