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시, 이제는 집에서 목발 없이 생활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해요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다리 잃은 A씨, 주택 구조상 목발을 사용 집안 생활

 

(정도일보) 후평3동에 거주하는 A씨는 어릴적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이후 십수년동안 A씨는 외출을 할 때는 물론이고 집안에서도 목발과 휠체어를 사용해서 생활을 해야만 했다.


집안에서만이라도 목발에서 벗어나 편히 생활하고 싶었지만 주택 구조상 여의치 않았다.


비장애인에 맞춰져 있는 임대아파트라 불편을 감수하고 항상 목발에 의지한 채로 힘들게 요리를 하고, 화장실을 출입해야 했다.


최근 이 같은 A씨의 사례가 춘천시정부에 의뢰됐다.


사연을 들은 시정부는 A씨를 대상으로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대상자의 거주지를 맡고 있는 춘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정방문을 통해 주요 욕구를 파악했고, 강원도보조기기센터의 작업치료사가 집안의 구조와 대상자의 장애에 따른 주거 환경을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A씨의 주거 개조가 이뤄졌으며, 임대아파트를 관리하는 LH강원지역본부에서도 해당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대상자의 장애 특성에 맞게 싱크대를 낮춰서 시공했고, 화장실 출입이 용이하도록 문을 미닫이로 바꿨다.


또한 방안 주요 활동공간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상황에 맞게 환경을 바꿔저 너무 편안하다”라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손덕종 복지정책과장은 “장애인의 주거문제는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사업이 아무쪼록, 민관 협력을 통한 돌봄의 모범사례로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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