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은 19일 오전 070전화를 이용해 대출이 필요했던 피해자 B씨에게 캐피탈사를 사칭해 접근을 한 후, 20일 오전 B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연3.1%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현재 캐피탈에 압류가 된 2.300만원을 갚으면 4.500만원을 대출해 주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일당들은 2.300만원을 준비한 B씨를 식당 앞에서 만나 돈을 전달 받으려고 했지만, 느낌이 이상하다고 느낀 B씨의 경찰 신고 및 신속한 현장 출동을 통해 수금책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연루자는 사기죄 및 사기방조죄 등으로 형량이 높다"면서 "A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이들 범죄 조직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