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남양주 시민단체들, 경기공공기관 남양주 이전 ‘한목소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전 요구...별발연, 오진발위, 화도사랑 한목소리

 

(정도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월 17일 경기 동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남양주의 시민단체들이 경기도의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남양주 별내, 진접, 오남, 화도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별내발전연합회, 오남진접발전위원회, 화도사랑등 세 단체가 모인것인데, 이들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중 한 기관의 남양주 유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남양주시가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다양하고 중첩적인 규제를 받아오고 있는 도시인만큼 일반적이고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100만 인구를 바라보는 대도시에 경기도 공공기관이 전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남양주시에는 광릉테크노밸리, 진관일반산업단지, 마석가구공단 등 최고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어있으며, 약 2,700개의 기업이 모여 있기 때문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중 한 기관의 이전시 최고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남양주의 72만 인구라는 풍부한 인적자원, 지하철 4호선, 8호선, 9호선, GTX-B, 경춘선, 경의중앙선과 수도권 제1순환선 및 수도권 제2순환선, 서울-춘천고속도로 등에 따른 편리한 접근성도 주장 하면서 경기 동북부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는 대학교와의 산학연계(경복대, 고려대, 경희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삼육대 등)의 장점까지 언급하며 남양주가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했다.

 

세 단체는 남양주시청에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라는 한편, 공공기관 유치 시 특정 지역에만 공공기관이 쏠리는 현상을 막고 균형발전을 이룩하기 위하여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달라고 주문했다.

 

총합 36만명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의 대표 시민단체가 모여 경기도 공공기관의 남양주 이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낸 만큼, 남양주시와 경기도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