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경상남도기록원은 15일 오후 2시 기록원 1층 회의실에서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으로 되살리는 기억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민간기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전가희 경상남도기록원 기록연구사(전국 최초 지방기록물관리기관/민간기록물 관리) ▴이정희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 학예연구사(경남지역 고문헌전문도서관/고문헌 수집) ▴이승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경기도 북부 최초 국립민속박물관/문화재 박물류 수집) ▴박소진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학예연구사(전국 최초 사진 전문기관/사진 수집)의 주제발표가 있었고 세미나 참석자들과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기록원이 수행하고 있는 지역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 성과보고와 사업 대상지인 산청군에서 공모전 등을 통해 수집한 기록물의 심사와 전시도 함께 열렸다. 산청의 경제, 사회, 문화 등 역사를 알 수 있는 기록물 총 54건 509점이 공모전 등을 통해 수집됐고, 1965년부터 2014까지 약 50년 동안 산청군민(송선덕)이 작성한 일기장은 전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도일보) 충주시 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 제7회 정기연주회가 26일 저녁 7시부터 충주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재)충주문화관광재단 주관, 충주시 후원으로 열리며, 강사를 포함한 총 66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이번 연주회는 “꿈을 향한 행진”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행진곡 풍의 음악과 희망을 상징하는 곡 등 9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악기 구성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타악기, 트럼펫, 트롬본, 플루트 등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자립거점기관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단원들이 지난 1년간 열심히 연습한 곡을 함께 감상하며 넘치는 에너지와 희망을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를 모델로 한 한국형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사업으로, 충주에서는 2018년부터 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정기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축제 초청 공연, 음악 교류 캠프, 정기연주회 등 다
(정도일보) 중앙동 새마을부녀회와 중앙동 자생단체는 15일 중앙동주민센터에서 배추 500포기로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관내 어려운 이웃 100여 가구에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김은희 씨(김홍규 강릉시장 부인)와 윤희주 시의원이 참여하며 이웃에 온기를 나눴다.
(정도일보) 내곡동 새마을부녀회는 14일~15일 이틀간 강릉축산농협하나로마트 내곡점 주차장에서‘2024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열어 관내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한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자생 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곡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최정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온정의 손길을 건네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정도일보) 청도군이 주최하고, 청도향교가 주관하는 제3회 청도 전국한시백일장 및 제1회 전국과거(생원과) 시상식이 지난 14일 청도향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한시백일장은 `추모 송은 박익 선생 충절'을 시제로, 생원과는 `송은 선생 학덕과 은둔사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소과에 해당하는 생원과가 전국 최초로 신설되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청도 지역 선비들의 학덕을 기리는 작품들이 제출되어 대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한시백일장의 장원상(경북도지사상)은 정상호(안동)가 차지했으며, 차상(청도군수상)에는 예광해(대구)가 선정됐다. 생원과에서는 권기갑(이천)이 장원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 외에도 총 60여 명의 한시백일장 참가자들과 30여 명의 생원과 수상자들이 상장과 부상을 전달받았다. 하다겸 문화예술체육과장은 “한시백일장과 생원과는 청도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우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도향교와 함께 후학 양성과 지역 문화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도일보) 충남도 내 청소년 정책의 중추 기관인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개소 30주년을 맞아 상담복지 종사자의 역량을 재결집하고 사기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5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소 30주년 기념식 및 성과 보고 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김종수 도 인구전략국장을 비롯한 도 관계 공무원과 홍성현 도의장, 홍정희 충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장, 상담복지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식전 공연, 3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운영 보고, 축하 공연, 우수사례 및 사업·연구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 분야 발전에 공헌한 개인 및 기관, 단체에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우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부문에 금산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우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부문에 예산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우수 또래상담 운영기관에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개인 부분에서는 우수 청소년 상담사, 우수 청소년 동반자, 청소년 성장 공로자 등에
(정도일보)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원봉사캠프가 지난 14일 성북동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캠프활동가 및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안전한 겨울, 사랑의 온기 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 본격적인 폭설과 한파가 시작하기 전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우리 이웃을 살피기 위해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온기 꾸러미를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전한 겨울을 위한 온기 꾸러미는 보온 양말, 마스크 등 방한용품 및 밑반찬 3종, 실생활에서 필요한 생필품(물티슈, 파스 등) 10종으로 구성됐다. 정성껏 포장된 꾸러미는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과 함께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온기 꾸러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우경죽 성북동장은 바쁜 가운데 참여한 자원봉사캠프활동가 및 자원봉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오늘 전달하는 물품과 함께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
(정도일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1월 15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AMP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반도체 특성화대학'개소식 및 '반도체 공동연구소'발대식에 참석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및 공동연구소는 정부가 우수한 반도체 교육환경 조성 및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작년 두 사업에 참여해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 두 번째 도전 끝에 강원대학교가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은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4년간 교육인프라 및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위한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강원대는 인하대와 함께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으로 참가하여 선정, 총사업비 266억 원(강원대 국비 111.6, 지방비 20.7)을 지원받으며, 이미 하반기부터 관련 학과를 운영하며, 현재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한, 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앙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4년간 총사업비 511억 6천만 원(국비 444, 지방비 50, 자부담 17.6)을 투자하여, 강원대는
(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은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일원에서 숲가꾸기 1일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연구원 직원과 지역 산림조합 등 약 34명이 참석해 숲가꾸기 활동을 체험했다. 행사는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산11-15번지에 조성된 지역특화림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수목 비료 주기와 덩굴 제거 작업 등을 수행했다. ‘육림의 날’인 1977년을 시작으로 매년 11월 한 달간 숲가꾸기 기간을 정해 숲가꾸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어 도민들에게 산림 보호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숲가꾸기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관리를 통해 산림의 생태적·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각종 재해에 강하며 양질의 목재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건강한 산림을 만드는 것이다. 이광섭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나무를 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심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유림의 건강과 활력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은 10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 도유림 보호협약 마을인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바회마을에서 진행되는 ‘바회마을 화전민 겨울나기 김장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림과학연구원 직원 20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회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고랭지 배추와 다양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그는 체험이 진행됐다. 바회마을은 해발 700m에 위치한 마을로, 지역 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장 체험 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 공연, 라인댄스, 퐁당퐁당 합주단 등의 문화 공연과 화전민 생활체험, 전통 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산림과학연구원은 또한 이번 행사에서 산불조심 홍보물품 50점을 마을에 제공하며, 도유림 산림보호를 홍보하고, 도유림 보호협약 마을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광섭 산림과학연구원장은 “이번 바회마을 김장축제 참여를 통해 보호협약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촌 마을과 협력하여 도유림 산림 보
(정도일보) 경상남도는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15일 경남보훈회관에서 개최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40년부터 이어온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현재 국가보훈처와 각 시도별 광복회지부 주관으로 거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여든다섯 번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바이올린 연주 공연에 이어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 수여, 기념사, 독립군가 및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표창은 3.1운동 분야의 공로로 고(故) 이화병, 고(故) 장준식 님에게 수여됐다. 경상남도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먼저 생각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의 결과라며 도가 앞장서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정당한 보상과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도일보) 광명시청소년재단 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는 2025학년도 수능응시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정시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2025학년도 대입지원전략 진학 설명회와 ▲일대일 맞춤형 진학상담 총 2가지 프로그램이 12월에 진행된다. 설명회는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이 2025학년도 수능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주요대학 요강안내와 정시 군별 대비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11월 13일 접수하여 선착순 300명 모집 시 까지 접수를 받으며, 광명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더불어 일대일 맞춤형 진학상담은 12월 8일과 12월 15일 이틀에 걸쳐 정시 대비 지원전략에 집중한 진학상담을 경기도대입리더교사가 진행한다. 진학상담 접수기간은 11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이며 신청은 ‘광명시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진학상담 신청 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박성숙 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광명시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이 진학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얻고 대학진학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
(정도일보) 의정부문화재단은 의정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오픈한 ‘의정부문화역_이음’에서 오는 11~12월 연말을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상이 여행이 되고, 일상이 문화가 되는 공간’을 슬로건으로 문을 연 의정부문화역_이음은 예술과 시민을 연결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작품을 공유하는 지역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다. (위치 : 지하철1호선 의정부역 4층) 이번 연말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독일의 1세대 팝아트 작가인 ‘짐 아비뇽’ 전시부터 재즈, 크로스오버/오페라, 클래식, 체험 공연까지 총 5편의 기획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1.21. 개막하는 기획전시《짐 아비뇽 : SLOW CITY》는 의정부역을 지나는 많은 이들에게‘숨 가쁘게 흘러가는 도시, 그 속에서 속도를 잠시 늦추면 보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올해 아시아 최초의 전시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짐 아비뇽(Jim Avignon)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오는 12.28.까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무료 전시이다. 11월은 퇴근길 직장인을
(정도일보) 평택문화원, 평택시어촌계협의회와 평택시 수산인이 공동주관·주최한 ‘평택풍어제’가 11월 9일에 권관항에서 개최했다. ‘평택풍어제’는 평택 어업인의 해상 안전과 풍요로운 어업활동을 기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특히 올해부터 권관항 어촌뉴딜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현덕면 권관리 평택호방조제 수문 북단 권관항에서 열렸다. 이날 1부 행사는 평택민요보존회의 경기도 무형유산 평택민요 ‘어로요’, 개회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2부 행사는 평택시 서부지역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으로 민요, 고고장구, 민요, 농악, 난타가 펼쳐졌다. 그리고 메인행사로 평택풍어제보존회의 ‘풍어제 의식재현’을 진행했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이번 ‘평택풍어제’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제사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도일보) 구미청년상상마루 배태열 작가의 개인전 '보우하사'가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페트리코(경북 구미시 원남로 106, 2층)에서 개최된다. 배태열 작가는 구미청년상상마루 제1기 활동하고 있으며 거대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한낱 개인으로서 자신의 존재와 그 주변을 둘러싼 관계 맺기에 주목한다. 그는 평소에 ‘걷기’ 또는 ‘산책’으로 일컬어지는 행위를 통해서 마주하는 다양한 도시의 파편들과 관계를 맺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인식한다. 그리고 결과물로 남은 궤적과 기록을 바탕으로 드로잉, 조각, 영상 등 시각화된 작품을 통해 도시를 읽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를 걸으며 떠올린 누군가의 안녕을 위한 작가 자신의 염원을 시각화하여 선보인다. 작가는 ‘도시 걷기’를 통해서 심신을 다스리는 수행을 실천하고, 한 걸음씩 내딛은 지도 위의 흔적들을 3차원의 공간으로 이동시켜 조각상으로 구현한다. 도시를 걸어온 궤적은 마치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장승이나 석상과 유사한 형상으로 표현된다. 배태열 작가는 “누군가를 향한 염원이 담긴 지난날의 ‘걷기’들이 오히려 나를 돌보고, 나의 안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