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발발 2개월을 맞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원자재 수급과 물가안정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2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5차 민관합동 TF 점검 회의’를 개최, 지역경제와 에너지 수급 전망,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부문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경제산업, 에너지, 농축산, 공공·민간기관 부문별 대응반장과 함께, 경제·에너지 전문기관(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경기도 경제단체(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은 유가 등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추이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경기 둔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민현 박사는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장기적으로는 생산성 악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열 박사는 “도에서는 차량 5부제 같은 규제적 수요 절감 정책보다는 대중교통 이용 도민에게 소득공제 등 인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기도 평화시대 발전 포럼’(회장 최경자 의원, 더불어민주당/의정부1)은 4월 20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경기도 문화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 연구: 경기북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회장인 최경자 의원과 한세대학교 유영재 교수 등 참여연구진,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용역 참여연구자인 한세대학교 김광용 교수는 경기도 문화자원, 문화재정, 문화기반시설의 현황과 문화자치 실현에 관한 문헌조사 결과, 의정부·포천·가평 지역의 문화예술 전문가와의 자문회의 결과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서 국내외 지역특화 문화예술 우수사례로 일본 가나자와 시민 예술촌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가평 G-SL Citizen 등을 제시하였으며, 국내 지역사회 연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례로 연천시의 ‘학교 너머 마을과 함께하는 오르골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최경자 의원은 “연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실제 문화예술 현장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1차 자문 대상자 지역 외 경기 북부 지역인 고양·양주·동두천 등의 전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황윤규)은 '사회공헌형 꿈의 학교 운영'을 위해 4월 21일 아랑드림학교(이사장 구자송)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에 이어서 올해도 비 공모형으로 마을 기반의 인프라와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시즌 2 상호협력하게 되며, 올해는 학생들의 기후변화와 생태 환경을 위해 “에코파트” 운영을 추진할 계획으로, 학생들과 함께 진행되는 활동이 기대가 된다 꿈의 학교 참여하는 학생들과 쓰레기 문제, 환경문제 등을 주제로 토론과 재활용을 이용한 커리큘럼 등 다양한 진로 교육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에코파트는 쓰레기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재활용의 변화'로 아랑드림학교에서 운영하는 '경기꿈의학교" 학생들과 함께 쓰레기 홍수속에서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자원으로 생산되어 지구를 살리고,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의미깊은 활동이다. 황윤규 교육장은 “꿈의 학교 운영을 위해 아랑드림학교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아랑드림학교 시즌2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했다.
(정도일보) 안동우 제주시장은 4월 21일 본관 회의실에서 제6기 제주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조정협의회 전문가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 및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제주시 조정협의회는 총 41명으로 당연직 위원 8명(부시장, 각 국장)과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장 26명(읍면동별 지역회의 구성 후 선출), 복지·청년·여성 및 예산 분야 학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제6기 제주시 조정협의회 위원들은 2년의 임기 동안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제안된 지역사업을 비롯해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주시 소관 참여사업의 적정성과 예산편성 가능 여부를 검토·조정해 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제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위촉식에서 “전문가 위원 여러분들이 경험과 식견을 발휘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선정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다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제주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지역사업 119건(64억 4천 8백 만원),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에 위치한 중앙메디칼약국(원장 권세형)은 취약계층을 위해 매탄2동 행정복지센터에 모기약 240개, 모기향 480개를 기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기약과 모기향을 기부한 권세형 원장은“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마음을 나눠주신 많은 이웃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나눔을 계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철수 매탄2동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택에 거주중인 주민분들이 벌레 등 해충으로부터 어려움을 호소하고 계신 상황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이웃사랑을 보여주시는 중앙메디칼약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하절기 해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기부해주신 물품을 잘 전달해드리겠다”고 전했다. 권세형 원장은 매년 명절마다 매탄2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필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정도일보) 다양한 국제기구를 유치하고 지원해 역량을 다져온 인천시가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 인천을 알리게 됐다. 인천광역시는 2010년 송도에 유치한 국제기구인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 남상민 박사가, UNESCAP 본부 환경·개발국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올해 설립 75주년을 맞이하는 UNESCA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3개 회원국과 9개 준회원국의 경제·사회·환경분야 지역협력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동북아사무소 등 4개 지역사무소와 5개 산하기구를 두고 있다. UNESCAP 환경·개발국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 기후변화, 대기오염, 녹색성장, 생태계보전, 해양환경 등과 아울러 유엔과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을 위한 지역협력을 다루고 있다. 이번 남상민 박사의 UNESCAP 본부 진출은 유엔 내·외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임용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남상민 박사는 “인천시가 유치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해온 UNESCAP 동북아사무소의 사업성과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인천시에 사의를 표했다. 동북아사무소는 대기오염, 생태계보전, 저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김동연 캠프 직능본부는 (사)대한네일미용사회 경기지역 네일숍(nail-shop) 사업자 4,500여명이 19일(화) 오후 경기 수원 김동연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김동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 자리에는 캠프 김용진 후보 비서실장, 시석중 직능본부 총괄본부장, 이계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 김용국 직능본부 대외협력실장, 박기옥 직능본부 대외협력부실장, 김철수 직능본부 상임부본부장, 송은옥 직능본부 복지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네일미용사회에서는 강문태 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사중앙회 회장, 손명성 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사중앙회 부회장, 김동미 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사중앙회 이사, 이희정 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사중앙회 경기도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지선언에서 대한네일미용사회 경기지역 네일숍 사업자들은 1,360만 경기도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 네일·미용 산업을 선도할 중심도시로 경기도를 만들어 갈 차기 경기도지사를 원한다며, 이를 실현할 적임자가 바로 김동연 후보라고 강조했다. 네일숍 사업자들은 김동연 후보는 30여년 간 행정·예산 업무를 경험한 ‘정책과 행정의 전문가’라며, 현장과의 소통과 협치의 중요성을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경기도 수원특례시에서 활동하는 의약단체장 협의회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시 의약단체장 협의회는 20일 김지훈 수원시의사회 회장과 안윤표 수원시치과의사회 회장,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 회장, 김호진 수원시약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선언문을 발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수원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협의와 제안을 해오던 의약단체장 협의회는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그동안 지방분권과 지역사회 균형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점을 높이 봤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때에도 수원시가 경기도 내 다른 시‧군‧구에 모범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지훈 의사회장은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수원시장 재직 시 의료 관련 단체 메디모닝포럼을 통해 시민의 건강,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소통을 이끌었고 코로나19 대응을 매우 훌륭하게 해냈다”며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야 말로 경기도의 의료발전은 물론 현장의 스킨십을 통해 현장과 민생 중심의 경기도지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병준 한의사회장은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의약단체 간의 모임을 통해 회원 상호 간의 신뢰와 협업,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김동연 캠프의 가짜뉴스 온라인 제보센터인 ‘동연이네 파출소’가 공식 개설됐다. 김동연 캠프는 인터넷을 통해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를 근절하고자 온라인 제보 센터인 ‘동연이네 파출소(https://dy-police.com/)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연이네 파출소’ URL에 접속하면 “가짜뉴스 유포는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다. 동연이네 파출소는 가짜뉴스를 근절하여 이번 지방선거를 민주시민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라는 캠프 법률지원단의 경고 문구와 함께 ‘신고하기’와 ‘민원센터’ 2개 항목이 나온다. ‘신고하기’를 누른 뒤 이름, 연락처 등 간략한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SNS, 커뮤니티, 포털 등 각종 온라인 상의 허위조작 정보(허위사실 공표죄)와 악의적 비방(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하는 게시물, 콘텐츠, 댓글 등을 제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민원센터’ 항목을 통해서는 캠프 측에 전달하고자 하는 의견이나 건의사항, 민원 등을 자유롭게 게재하면 된다. 김동연 캠프 관계자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 후 법적 조치까지 검토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은 20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장 의장은 ‘문턱 없는 세상,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방명록을 작성한 뒤,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기본인권 보장’을 강조했다. 장 의장은 “이동, 소통, 교육, 자립 등과 같은 기본가치가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구현되도록 하는 것이 기본인권을 보장하는 일”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배제되거나 차별받는 일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은 비롯해 경기도 문정희 복지국장, 경기도사회복자사협회,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의회는 20일 ‘지방의회 조직권 부여’ 등의 건의 사항을 담은 ‘지방의회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고,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21.1.13) 이후 임용·인사교류·조직·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중앙부처에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개선방안은 의회와 도내 31개 시·군의회에서 공통으로 제기된 의견을 취합해 정리한 것으로, 승진, 조직, 교류, 직제, 감사권, 교육 등 총 5개 분야에서 도출한 11개 문제점과 건의 사항을 담고 있다. 핵심 내용은 ▲지방의회 조직권 부여 및 직제개편 요구 ▲소수직렬 승진자 통합명부 의무화 ▲동일 지자체 간 기관 전출제한 폐지 ▲감사권 확보 ▲광역 지방의회 교육훈련기관 설치 등이다. 이와 관련, 의회는 문제 해결책으로 관련 법률 및 대통령령 등 현행법령 개정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지방의회의 실질적 인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당 규정 개정 시 지방의회 의장이 기구와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20일 호매실 장애인 복지관에서 열린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 발달장애인 정책발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 ‘발달장애인 종합복지정책’ 안을 공개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은 “장애인에 대한 지원과 아직 우리사회의 지원책이 미진하다”며 “수원시의 지원정책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전용시설 확보 운영’ , ‘직업재활시설 참여 확대’, ‘노년(43세 이상) 주간보호시설 운영을 수원시와 수원시장 예비후보들에게 요청했다. 이에 이재준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에서 지체 장애인에 대한 복지 대책은 여러 각도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대책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의 처우개선과 권익증진을 위해 종합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직업을 가지고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한 점이 많다”면서 “발달장애인들이 자신만의 직업을 가지고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직업훈련기관’ 설립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 교통편의 문제 해결’, ‘장애인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오산시는 지난 19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애인의 날 슬로건은‘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당초 예정이었던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만 진행했다. 기념 시상식에서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시상한 정성영(前 사단법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오산시지회장)를 비롯해 장애인 권익 옹호와 복지증진에 헌신하신 장애인복지 기여자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를 열지 못해 무척 아쉽게 생각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책에 적극 동참하며 묵묵히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 장애인분들과 장애인단체 종사자, 자원봉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무릅쓴 헌신적인 방역과 고강도 거리두기에 앞장서 주신데 대하여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오산시는 소통하고 함께 공감하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름이 인정되는 편견 없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
내가 좋아하는 사람 -류시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뭇잎의 집합이 나뭇잎들이 아니라 나무라고 말하는 사람 꽃의 집합이 꽃들이 아니라 봄이라는 걸 아는 사람 물방울의 집합이 파도이고 파도의 집합이 바다라고 믿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길의 집합이 길들이 아니라 여행이라는 걸 발견한 사람 절망의 집합이 절망들이 아니라 희망이 될 수도 있음을 슬픔의 집합이 슬픔들이 아니라 힘이 될 수도 있음을 잊지 않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벽의 집합이 벽들이 아니라 감옥임을 깨달은 사람 하지만 문은 벽에 산다는 걸 기억하는 사람 날개의 집합이 날개들이 아니라 비상임을 믿는 사람 그리움의 집합이 사랑임을 아는 사람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류시화 시인이 10년 만의 침묵을 깨고 신작 시집을 냈다. 이번 시집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은 시인 특유의 '잠언적 언어'로 삶에 대한 성숙한 고찰 71편을 담았다. 특히 '선불교'적인 화두를 일상 언어로 풀어내면서 시상의 깊이와 읽기의 편안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이번 시집에서는 시도 재미있게 읽히지만 그에 못지않게 편안한 해설이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하면서 미래 시인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시화 시인은 19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입니다. ‘주권재민’을 훼손한 권력을 심판하고, 정치·사회적 억압을 무너뜨린 혁명이었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공화국의 원칙을 다시 일으켜 세웠던 일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엄혹했던 시대를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이겨나간 시민들은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을 거쳐 2016년 촛불혁명으로 드디어 4·19혁명 그날의 하늘에 가 닿았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반드시 기억하면서, 그 자부심으로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역사는 직진하지 않으며, 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오랜 세월에 걸친 장렬한 투쟁과 참혹한 희생으로 얻어졌습니다. 우리는 그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육 현실은 아동·청소년들을 여전히 학교 울타리에 가두고 보호·양육·선도의 대상으로만 여기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교육감에 취임하게 될 경우 다음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