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제 주위에 이렇게 따뜻한 이웃들이 살고 계신 줄 미처 몰랐습니다. 너무 큰 빚을 졌어요. 저도 이웃에게 조금씩 갚으면서 살겠습니다.” A씨가 지난 7일 조원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전화로 대화하며 건넨 말이다. 지난달 갑작스러운 화재로 눈앞이 막막하던 A씨 가정을 가족처럼 도와준 데 대한 감사 인사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에서 온 마을이 나서 한 가정을 보살핀 사연이 화제다. 9개월 난 쌍둥이부터 6살, 9살까지 자녀 넷을 키우는 A씨 부부 집에 화마가 닥친 건 지난달 14일이었다. 부엌에서 기름으로 음식을 조리하다 자리를 비우고 깜빡한 게 화를 불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안 대부분이 엉망이 되는 건 막을 수 없었다. 벽지와 장판은 타버렸고, 천장에서 터진 스프링클러 때문에 집안은 온통 물바다가 됐다. 당장 누워 쉴 곳도, 입을 것도, 먹을 것도 마땅치 않았다. A씨에겐 대출로 겨우 얻은 월세집 한 채 외엔 가진 게 없었다. 조원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먼저 나섰다. 우선 수원시청에 연락해 임시주거시설을 요청했다. 이어, 화재 조사가 끝나자마자 청소며, 가재도구 정리며, 실의에 빠진 여섯 식구의 임시 잠자리를 마련하
(정도일보) 외교부 인사 감사관 임 동 혁 (전 감사원 지방행정감사2국장)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자원봉사단이 저소득 가정에 밑반찬과 식재료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원봉사단과 함께 지난 2004년부터 매월 첫째주 화요일 지역 내 저소득 가정 20곳을 방문해 식료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전달된 음식은 유림동에 착한가게로 선정된 5개 업체에서 후원받은 수산물과 떡, 돼지고기, 계란, 빵과 함께 직접 요리한 밑반찬을 대상 가정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음식을 전달하면서 홀몸 어르신과 소외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안전과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상담하는 역할도 병행했다. 유림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자원봉사단과 함께 온기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밑반찬 꾸러미를 전달했다”며 “봉사활동은 어려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모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최영철 전 단국대학교 교수가 제19대 용인문화원장으로 취임했다. 용인시 문화원은 7일 용인시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문화원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심언택 전 문화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심언택 18대 문화원장은 “지난 2년 동안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관심 덕분에 지역 문화 보존과 전승자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용인시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영철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용인시 문화 비전에 발맞춰 지역 문화 예술 진흥의 구심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상일 시장은 “내년 70년 역사를 맞이하는 용인문화원은 경기도에서 첫 번째, 대한민국에서는 네 번째로 설립된 문화원으로 알고 있다”며 “용인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를 진흥시켜 시민의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하는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경험과 경륜, 학식을 갖춘 최영철 신임원장이 문화원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영철 원장은 단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와 (사)한국사립대학 교수회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한 후 용인문화원 부원장으로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시청 3층 비전홀에서 열린 '2022년 용인시 주민자치센터 운영 종합평가' 우수 주민자치센터를 시상했다. 2022년 용인시 주민자치센터 종합평가는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돼 운영 중인 31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된 평가는 각 구청 담당부서에서 현장 확인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하고, 주민자치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2차 평가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은 상현1동 주민자치센터가 차지했다. 상현1동은 지역 어르신을 위한 '꽃보다 청춘 대학', 독서문화프로그램인 '책과 노니는 온마을 북적북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문제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마을총회를 여는 등 도시형 커뮤니티 주민자치센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주민자치센터운영 분야와 특성화사업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 주민자치센터운영 분야에선 포곡읍, 양지면, 유림동, 풍덕천2동이 우수상을 받았다. 특성화사업 분야에선 상갈동, 동백2동, 보정동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주민자치연합회에서 우리 용인의 각 지역에 시민들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해주시고 있다.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모두 축하드린
(정도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인사 ▲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정창림 (鄭昌林, 통신정책관) ▲ 통신정책관 김경만 (金炅滿,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7일 오후 양주시에 위치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제1회 기발한 기업 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경기도 북부권역 소재 기업인들과 소통했다. ‘기발한’이란 ‘기업과 기회가 발전한다’는 의미로, 경기도가 직접 기업 현장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맞손토크를 마련했다. 고양·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 북부권역 기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 시군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맞손토크는 염 부지사의 주재하에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 기업인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임금 등 근로자에 대한 처우가 부족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유지에 어려움이 많아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경기북부 섬유 기업 고용 위기 대응을 위한 ‘고용안전 선제대응 패키지’와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사업을 통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경기도 소규모 기업환경 개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7일 오후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청백마루홀에서 열린 ‘부천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 및 부속합의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조용익 부천시장,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염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뛰어난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사회적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이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해 ‘자율, 균형, 미래’라는 핵심 가치 위에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과 부천시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 및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회의를 주재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발굴하고,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0~24일 ’2023년 시민체감 및 주력사업 보고회‘를 주재하고, 용인특례시 각 부서가 새롭게 발굴한 생활밀착형 정책 실현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보고회를 통해서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며 “소소한 것이라고 미루지 말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은 서둘러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약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의 캠페인이 공공기관만이 아니라 시민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도 집무실 전등 16개를 빼는 등 캠페인에 동참, 11~12월 두 달간 시청사와 관내 공공기관에서 2021년 동기 대비 전기료 1억 9200만원을 절감했다. 이 시장은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지와 관련해서 “중앙시장 일대 20만 467㎡가 국토교통부 주관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용인바이오고등학교를 방문해 첨단산업 기반 산업구조로 변모하는 용인시의 맞춤형 인재 육성 방안을 협의했다. 이 시장은 그간 용인바이오고등학교에 100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5층 규모의 기숙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과 협의해왔으며, 임 교육감은 기숙사 설립에 필요한 예산 85억 원을 올해 추경 편성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김선경 진로직업교육과장과 정석진 용인바이오고 교장 등이 함께한 미팅에서, 이 시장은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 모델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인특례시와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바이오고등학교는 교명과 학과 변경 문제를 검토해왔으며, 지역 특성과 시대 흐름을 반영하는 교육 과정 수립을 모색해왔다. 용인특례시는 경기도교육청과 지역산업연계형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왔다. 이와 함께 학교시설 확충에 대한 지원을 요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용인바이오고등학교 기숙사 설립에 필요한 85억 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바이오고교에 기숙사를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오산시는 지난 3일 오산역에서 ‘봄철 산불·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합시다!’를 주제로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지역자율방재단 및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오산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산불·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합시다!’동참을 위한 리플릿 등 각종 홍보물을 배부했다. 또한 “산불 발견 즉시 신고”, “안전한 곳 대피”, “초기의 작은 불 진압” 등 산불 행동 요령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깨끗한 오산역 조성을 위해 주변을 순회하며 각종 생활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비 활동도 펼쳤다. 조근호 지역자율방재단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 및 등산객 증가 등으로 인하여 봄철 산불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산불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여성경영인협의회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200만 원을 기부했다. 수원시여성경영인협의회 김정회 회장과 임원진은 6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최승래 복지여성국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금 계좌에 후원금을 입금했다. 김정회 회장은 “튀르키예에 여진이 끊이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성금을 마련했다”며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995년 설립된 수원시여성경영인협의회는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20년에는 마스크, 장학금(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지원했고, 2021년에는 성매매자활지원센터에 ‘모모이’에 물품을 후원하고,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지난해에는 사랑의열매에 2000만 원을 지정기탁하고, 수해복지지원금 300만 원을 수원시에 기부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발생 이후 수원시 여성단체들의 구호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2월 13일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가 500만 원을, 2월 27일에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가 200만 원을 기부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박세리 감독이 최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만나 골프 인재 양성을 비롯한 용인의 스포츠와 문화 융성을 위한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 3일 이상일 시장실을 방문해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감독은 “이미 대한민국 골프는 최고 수준이지만 체계적인 주니어 교육 시스템이 없어 골프 인재 육성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다”며 “실력 있는 골프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은 “제가 설립한 회사인 ‘바즈인터내셔널’이 지향하는 스포츠와 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용인특례시만큼 매력적인 인프라를 갖춘 도시를 찾지 못했다”며 “이 같은 취지를 잘 이해해주시고 환영해주시는 이상일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른 지자체의 러브콜도 많이 받으셨을 텐데 용인에 투자를 결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수많은 골프장을 보유한 용인시의 환경을 잘 활용하고 다른 스포츠와 문화시설도 이용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드셔서 시민에게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용인특례시가 쪽방이나 반지하 등 비주택에 사는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10억원을 투입,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시의 ‘2023년 주거복지사업 종합계획’은 따뜻하고 촘촘한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는 이를 위해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과 맞춤형 주거복지 추진’, ‘주거약자 주거비 부담완화 및 주거환경 개선’, ‘저소득층 주거 안정 지원’ 등 3가지 과제를 중점으로 실천한다. 먼저 비주택 거주자 70가구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이주‧정착을 지원하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천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엔 도비와 시비를 포함, 1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위기가구의 주거 안정을 돕는 3가지 사업도 올해 처음 시작한다. 홀로 어르신이나 한부모 가정 등 생활 정리 정돈이 어려운 주거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정리수납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9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저소득층 가구가 재해나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쪽방 등 비주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공공임대주택의 공가를 활용, 무상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오산시는 지난 2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오산천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흥저수지 저수율을 55%까지 조정해 줄 것을 농어촌공사에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오산시는 작년 여름 집중호우 발생 시 동 시간대 기흥저수지 방류량 증가로 인해 오산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해 △오산천 주변 저지대 반지하 주택 침수 △하상도로 범람 △오산천 산책로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었다. 이번 요청은 집중호우 발생 시 보유 저수율 사전 관리로 방류량을 조정함으로써 올 여름 집중호우 시 오산천 수위의 급격한 상승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올해 여름에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