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선박에서 쓰고 버리는 폐유(廢油)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응도 북서쪽 5.5km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를 조사해 7.9t급 새우잡이 어선 A호 선장 B씨(66)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5월 2일 아침 10시께 비응도 북서쪽 5.5km 해상에서부터 군산항 북방파제까지 길이 200m 폭 50m에 이르는 기름띠가 발견돼 해경이 긴급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방제작업을 하던 해경은 방제작업 인근에서 선박 엔진오일 폐유통(20ℓ) 2개를 수거했는데, 폐유통에는 선박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남은 폐유 일부가 남아 있었다. 또, 해경은 폐유 통을 즉시 분석실로 보내 기름성분을 분석하는 동시에 해양오염 확산 예측시스템에서 최초 오염이 발생한 지점을 찾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오염발생 해역을 지나간 모든 선박의 이동경로를 조사했다. 해경 방제과는 사고 발생지점을 지나간 선박들의 폐유와 엔진오일을 임의 제출받아 사고현장에서 시료로 채취한 기름과의 동일성 여부 분석(유지문 감식법)에 나섰다. 조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여수해양경찰서장(이철우)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해양 종사자 인권 침해 사범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 단속은 인권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이주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권 침해 행위 단속에 주력할 방침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이주 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를 수집하고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해양 종사 이주 노동자 인권 침해 행위 ▲도서지역 양식장 및 염전 등에서의 장애인 약취유인‧감금‧폭행‧임금갈취 행위 ▲장기 조업선에서 선원의 하선 요구 묵살 또는 강제로 승선시키는 행위 ▲승선 근무 예비역 및 실습 선원에 대한 폭언‧폭행 및 성추행 등이다. 서행석 여수해경 수사과장은 “해양 종사자 특성상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많아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권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나 목격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해 작업 미숙을 사유로 외국인 선원에게 폭언·폭행을 가한 기관장을 적발하는 등 해양종사자 인권침해 사범 18건 24명을 검거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보성군은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3일 까지 19개 농가에 430여명이 투입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지고 집합모임 등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극심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적기 영농을 추진하기 위해 공직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대상 농가는 질병이나 상해로 농작업이 불가능하거나, 고령농가 같은 일손 취약 농가, 과수·밭작물 등 동시에 많은 인력을 요구하는 농가에 우선 배치됐다. 보성군 공직자들은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 녹차농가, 키위농가, 고추농가 등을 찾아 묘목심기, 찻잎따기, 꽃·열매솎기, 육묘 작업 등에 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 회천면 소재 차 농가 백종우 대표는 “공직자들이 직접 나와 일손을 덜어준 것도 감사하지만 무엇보다 농가의 어려움을 알고 나눠지려고 하는 관심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농사를 이어나갈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업인들이 적기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해 나가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책을
[기고/동해해양경찰서 의무경찰 수경 김범준]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병역의 의무, 21개월의 시간은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군 생활을 시작할 때에는 무엇을 배울지 알지는 못했지만 나에게 군 생활이 준 경험들 중 ‘소통’으로 느꼈던 소중한 경험을 소개해 본다.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을 때부터 꼭 타고 싶었던 해양경찰에서 가장 큰 대형함정인 ‘삼봉호’(5001함)에 첫 발령을 받아 복무하게 되었다. 잦은 출동 중에도 열심히 일을 배워가며 의경들뿐만 아니라 직원들과도 화목하게 군 생활을 한 결과, 현재는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의경 100여명을 복무 지도하는 경찰서 의경지도관을 보조하는 ‘정훈경’의 업무를 맡게 되었다. 처음 정훈경 업무 인수인계를 받을 때에는 이 업무를 통해서 얻어갈 것이 사무처리 능력과 의경 대표로서의 자부심만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업무를 배우며 군 생활을 하던 중 동료 의경인 A의경과 생활하면서 참된 보람을 느끼게 해준 사건이 있었다. 동해해양경찰서에서 같이 복무했던 후임인 A의경은 나처럼 경찰서로 발령받았지만 잘 적응하지 못했고, 실수를 많이 하여 의경 내무실 분위기가 좋을 리 없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완도해경서소속 의무경찰 53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체력검정을 실시했다. 이번 체력검정은 의무경찰 개인의 체력 관리를 통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배양으로 직무수행 능력 향상과 복무적응 능력 강화를 위해 이루어졌다. 체력검정 종목은 팔 굽혀펴기, 10m 왕복 달리기, 플랭크로 세 가지 종목의 기록을점수화하여 취득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적용한다. 체력우수자에 한해서는 1박2일의 특박 등 인센티브가 주어지며 불합격자에게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박제수 완도해경서장은 “바쁘게 돌아가는 치안현장 속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해양의무경찰들의 체력관리는 필수이며 국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의무경찰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체력증진에 힘을 써 달라”고 말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0주년이 된 지금, 우리 사회는 연대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과 국가역량을 결집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를 위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국민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물꼬를 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 등 12명을 국무총리 서울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과 관련된 여러 행사들이 축소돼 열리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5월 정신과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2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개시 발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진행될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에도 5·18민주화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이 많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그냥 찾아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5·18 민주화운동의 뜻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코로나19를 계기로 K-방역이 전 세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감염병 대응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 이를위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 방역장비를 국산화하고, 치료제 임상 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다. K방역모델의 국제 표준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1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감염병 대응 산업 육성 방안’을 확정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K-방역 등 포스트 코로나 신성장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방역체계 확립, 백신·치료제 개발 등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 분야의 산업적 성장을 위한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감염병 대응산업을 방역·예방, 진단·검사, 치료, 전주기 시스템 구축 등 3+1 전략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방역·예방 효율화를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을 예측하고, 핵심 방역장비 국산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이동형 CT, 분자진단기기 등 범부처 전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정의당 목포시당은 KBS가 지역국 7곳의 제작·송출 기능을 총국으로 통합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의 변경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KBS는 27일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7개 지역국 (진주, 포항, 안동, 목포, 순천, 충주, 원주)의 TV 제작·송출 기능을 총국에 통합하는 내용의 방송통신위원회 변경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21대 국회 개원전인 5월 말일 정도 최종 심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에서는 KBS는 뉴스 광역화를 포장으로 지역 방송국을 통폐합하려는 의도라며 심각한 우려와 함께 KBS 지역 방송국을 축소시키고 광주총국 중심으로 인력 및 업무 통합운영을 통해 겉으론 지역방송 공적 책임 강조하지만 속으론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즉각 철회 할 것을 요구하였다. KBS의 지역방송국 변경허가 신청서가 방통위에 통과된다면 7개 지역방송국은 KBS의 운영계획대로 기능이 폐지되며, 방송국 건물 등은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 KBS에 시민이 낸 수신료는 1년 6,000억에 달하며 지난해 4,060억 원의 광고 수입을 올렸으며 목포방송국과 순천방송국에서 연간 거둬들이는 시청료만 2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고흥소방서(서장 남정열)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전라남도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집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ㆍ구조ㆍ구급 분야별 3개 종목 5개 분야에 대해 경연이 펼쳐진다. 구급분야에서는 4명으로 구성된 팀이 심정지 환자 다중출동체계를 기반해 선ㆍ후착대로 역할을 분담하고 기본소생술과 전문소생술을 시행하며 돌발상황에 얼마나 적절히 대응하는지 평가하게 된다. 이에 기술경연대회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전라남도 소방기술경연대회 우승팀은 전국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소방서 관계자는 “평가 종목이 팀워크를 중점으로 평가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노력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집중 훈련을 통해 구급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고흥소방서(서장 남정열) 고흥119안전센터는 전라남도 지정 목조문화재인 고흥향교에서 지난 7일 화재 대응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요 목조문화재 화재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유사시에 관계인의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초기 화재대응능력 강화로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하고자 실시하였다. 훈련 주요내용은 문화재의 재난위험요소 사전 제거 및 지리적, 구조적 특성 등을 고려한 소방출동로 확보와 진압장비를 활용한 초기화재 진압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중한 중요 목조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소방훈련으로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며 "건조한 날씨 속 쓰레기 소각 및 흡연 등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보성소방서(서장 정대원)는 지난 13일 벌교초등학교 강당에서 교직원 43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폐쇄 처치 등 이론 및 실습교육을 병행하였으며, 마스크착용, 1m이상 거리유지 등 소방안전교육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하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직원들이 응급처치능력 향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교직원대상 소방안전교육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고흥소방서(서장 남정열)는 14일 고흥읍 이장단 35명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고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에 설치해야 한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 제고를 위해 직접 마을이장단을 찾아 홍보에 나서게 됐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구매·설치 관련 편의 제공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원스톱 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구입 및 설치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061-840-0864로 연락하면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전국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생명을 구하고 재산피해 저감 사례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군민 모두가 하루 빨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동참하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정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바이오를 본격 육성한다. 6년간 1조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연구개발 사업단을 구성해 한국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단법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장은 공모를 거쳐 김법민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4개 부처는 최근 K-방역, K-바이오 등 국산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커진 것을 기회로 삼아 의료기기 지원에 나선다. 이에따라 ▲시장점유율 제고 위한 전략 품목 지정 ▲밸류체인 강화 위한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 ▲미래 시장 선점 위한 도전적 기술개발 ▲식약처 참여를 통한 연구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지원 등 과거와는 차별화된 연구개발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공호흡기, 심폐순환보조장치(에크모) 핵심부품 기술개발, 호흡기 질환 체외진단기기 개발 등도 선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6년간 총 1조1971억원(국고 9876억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이태원 유흥시설 방문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관련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이 남아 있다”며 “검사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태원 등 지역 방문 여부 외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이번주 안에 모든 방문자들을 찾아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의 문제일 뿐 이태원에 있던 방문자 전원을 찾아낼 것이다. 혹시 나는 괜찮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망설이고 있다면 당혹스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자발적 신고를 촉구했다. 또 “양성으로 밝혀지더라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삭제하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동선만 최소한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태원 유흥시설 출입자 명부의 상당수 기록이 허위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이라도 출입자 명부 작성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서는 높은 수준의 우리 IT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시설을 출입하는 방문자를 안전하게 확인하는 방안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잠수장비를 이용해 무허가로 해삼을 잡은 일당이 또 해경에 적발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3일 새벽 2시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선착장에서 불법으로 해삼을 포획하고 유통하려던 A씨(45) 등 4명을 수산업법, 수산자원관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삼 수확 시기인 5월부터 군산 앞바다는 전국에서 몰린 불법 잠수기 어선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은 보통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과 잠수를 돕고 어획물을 운반하는 보조 잠수부(텐더, Tender), 직접 조업하는 잠수부, 유통업자로 구성된다. 지난 4일과 이번에 적발된 무허가 잠수기 불법조업도 이러한 구성을 보였다. 보통 잠수부 1명당 3~4개 공기통을 갖고 야간에 2시간 이내 조업하는데 평균 300kg(시가 750만원) 이상의 해삼을 포획한다. 특히 해경의 단속이 심해지자 이들은 유통업자와 만나는 장소를 미리 정해두지 않고 여러 항ㆍ포구를 순회하며 단속차량과 감시자 등이 없는지 수차례 확인한 뒤 입항하고 있는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이번에 해경에 검거된 일당도 비응도, 야미도, 신시도 등을 수차례 확인하고 무녀도에 입항했다가 잠복하고 있던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해경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