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홍성군이 경기심리 위축세의 지속화와 3고(물가·금리·환율) 및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 불안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와 건전한 육성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1일 홍성군청 행정홍보지원실에서 진행된 군정홍보 브리핑을 통해 오성환 경제문화농업국장은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자금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지원 확대,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정책 변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군은 관내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정상화 자금 지원을 위하여 2월 13일에 개회하는 제310회 홍성군의회 임시회에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여 예산을 확보하고, 2월에서 3월 중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접수장소는 집중접수 기간에는 홍주문화체육센터로, 별도접수 기간에는 홍성군 경제정책과와 사업장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신청날짜와 접수장소는 추후 공고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청대상은 전년도 연매출액 1억 원 미만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5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공고일 기준 대표자가 홍성군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이어야 한다.
또한 홍성군은 소상공인의 자금 상황과 물가 불안정에 따른 대출부담 경감을 위하여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전년도 본예산 기준 5억 원보다 3억 원을 증액한 8억 원을 편성, 1월에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여 조기에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출연금의 12배 보증으로 96억 원이 특례보증에 지원되며, 연 대출이자의 1.5% 지원과 연 0.9% 이내의 보증료 우대적용으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하며 사업자당 보증한도는 최대 3천만 원 이내로 상환방식은 2년 거치 일시상환,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2년 거치 5년 균분 상환으로 시행된다.
이와 함께 군은 홍성사랑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의 모바일 할인정책을 변경하여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2월 1일부터는 기존의 선(先)할인 방식에서 후(後)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했다.
기존 선할인 방식은 상품권 구매 시 할인율만큼 할인된 금액을 충전 후 사용했지만 후캐시백 방식은 상품권 구매 시 액면가로 구매하여 충전 후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적립률만큼 금액을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소비유발 효과 상승으로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부정유통 예방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오성환 경제문화농업국장은 “경기침체로 경영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도록 고심하며,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