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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제125주년 마산항 개항제 개최

 

(정도일보) 창원특례시는 5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마산음악관과 시민극장에서 마산항 개항제위원회 주관으로 제125주년 마산항 개항제를 개최한다.

 

마산항 변천역사사진전, 제125주년 개항 제례, 전통예술의 향연, 개항음악회, 해양 주제 영화 4편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마산항은 1899년(광무 3년) 5월 1일 군산, 성진과 함께 자개조약항으로 개항했지만, 1910년 국권피탈로 일본에 의해 그 해 12월 말 폐쇄됐다가 1949년 6월 29일 정부의 대통령령 제39호로서 마산항이 개항장으로 지정되어 부산항의 보조항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1970년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설치되고 창원종합기계단지가 건설되면서 국제항으로서의 기능이 활발해졌다.

 

지금은 환태평양과 동남아시아권의 교역항으로 확고한 위상을 갖추고 있다.

 

최근 일제강점기에 만든 항만인 서항지구와 마산구항의 시설이 낡아 신항이 생기면서 항만 기능이 상실되어 마산항 서항부두부터 제1부두, 중앙부두에 이르는 2.3㎞의 구간이 친수공원으로 조성됐다.

 

해변 산책로와 체육시설, 바닥 분수 등으로 구성된 친수공간은 창원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마산만 밤바다를 즐기는 시민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마산항 개항이 벌써 제125주년을 맞이한 것에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유일의 항구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 문화예술행사로서 가고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지역 고유의 문화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