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해양신산업 발굴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 개최

빅데이터, AI기술 활용 방안 발표 및 토의 진행

 

(정도일보)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단디알기연구회(대표 성현달 의원(남구3, 국민의힘)'가 주최하는 '데이터 기반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해양신산업 발굴 방안 세미나'가 7월 24일 14시에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안재권 위원장, 성현달 대표의원을 비롯한 부단연 회원 의원들, 부산시 해양농수산국 김병기 국장 등 부산시의회 의원 및 관계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조성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전문연구원은 해양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국제협력 활동들을 소개하는 가운데 부산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정책수단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부산시와 해양클러스터 전문연구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 강화할 것을 강조하며 과학적인 기후변화 연구 및 자료 공유, 기후변화 정책 개발, 관련 교육 밎 정보 제공을 위한 정례모임 개최,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을 제안했다.

 

또한 기후위기로 인한 부산시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모니터링 및 영향 예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이철용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빅데이터·AI센터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구축한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하고, 부산시와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해양도시안전 관련 해양신산업 발굴 및 육성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로써 인류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수도 부산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나갈 수 있다는 취지로 발표를 이어갔다.

 

발표가 끝난 후 참석 의원들은 해수면 상승, 선박 온실가스 배출, 해양쓰레기, 해양에너지 등의 현안 문제로 발표자와 함께 질의 및 답변을 이어가며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부단연 대표 성현달 의원은 "이번 세미나가 부산시와 해양 전문연구기관 간 네트워크의 시작을 여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제안된 의견들을 부산시 정책으로 잘 다듬어 해양수도 부산으로서 해양정책을 선도하고,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