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생들의 방학 중 학습 공백 채우는 인성영어캠프

국립대학과 원도심·서부산권 학생 대상 인성영어캠프 본격 운영

 

(정도일보) 부산광역시교육청은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부산대학교 등지에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540명을 대상으로 인성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원도심·서부산권 학생들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채워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들 학생의 교육력 제고를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인성교육과 연계한 영어교육으로 글로벌·공동체 역량을 키워줄 계획이다.

 

이 캠프는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부산지역 국립대학과 연계해 4박 5일간 3개 기수로 운영한다.

 

부산대학교 캠프에는 교양교육원과 영어영문학과 소속 객원교수들이 나와 연극, 음악, 영미문화, 스포츠 등 융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준다.

 

부경대학교 캠프는 ‘PKNU 올림픽’, ‘4차산업 진로 체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고, 미래 사회 유망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해양대학교 캠프에서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들과 제트보트, 해양 래프팅, 바다 수영 등 해양 레저 스포츠를 배운다.

 

부산교육청은 캠프 기간 중 대학의 우수한 인적·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인 숙식과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학생들의 건강 관리와 안전을 위해 입·퇴소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대학 내 안전관리 요원도 상시 배치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캠프는 방학 중 취약 시기,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채워주기 위한 것이다”며 “특히, 원도심과 서부산권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인성을 함양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 참가 학생은 지난달 학교장 추천을 통해 해양대 2·3기, 부경대 1기 등 일부 과정에서 1차 선발했다. 이어 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실시한 2차 선발은 초등학생은 2분, 중학생은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의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