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부산광역시교육청은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부경대학교 등지에서 부산지역 일반고 2, 3학년 279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다(多)고른 캠퍼스’를 운영한다.
‘다(多)고른 캠퍼스’는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예술·체육, 창의·융합 교과목을 지역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학교 밖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 학생들은 부경대, 부산대, 동명대, 동서대 등 8개 대학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다. 이들은 생명과학 실험·인공지능 기초·연극의 이해·패션마케팅 등 14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강좌는 34시간으로 구성했고, 90%인 31시간 이상 출석하면 이수 처리된다. 이수한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한다.
정대호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다(多)고른 캠퍼스 강좌는 성적을 산출하지 않아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 탐색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