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1월 말까지 25개 전 자치구 돌며 '새해예산 설명회'

시민의 정책·예산 공감대 높여 역대 최대규모 내년도 예산 신속 집행, 효과 극대화

 

 

 

(정도일보)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된 2020년 새해 서울시 예산을 25개 전 자치구를 돌며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자치구 2020 예산 설명회’를 갖는다. 관심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절박한 시민 삶의 문제를 적기에 해결하고 공정한 출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확대재정을 단행, 39조5,282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의회에서 39조 5,359억원으로 확정됐다.

예산 설명회는 19일 중랑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장이 전 자치구를 돌며 직접 시민에게 예산을 설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내년도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얼마큼 쓰이는지를 종합적으로 설명한다. 각 구청장은 이 가운데 각 지역별 현안과 관련된 사업이나 정책을 추가적으로 설명한다.

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새해 예산을 적기에 집행해 위축 국면의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예산집행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시민 삶의 현장까지 확산, 예산 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 의견도 직접 수렴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정부의 재정기조와도 결을 같이 한다. 정부 역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확장적 재정기조 아래 지방재정의 적극적인 예산 편성과 신속한 집행을 독려하고 있다.

현장에 참여한 시민 의견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토론시스템을 통해서 실시간 수렴한다. 이중 많은 공감을 얻은 의견에 대해서는 안건으로 삼아 토론도 진행한다.

별도 어플을 설치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QR코드 또는 URL 주소로 접속, 설명회 중 자신의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다. 참여 시민들이 남긴 의견 중 공감이 많은 순서에 따라 토의 안건을 화면에 띄워 참여자들이 함께 보면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자치구 2020 예산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12월 개최 일정과 장소를 우선 공개했다. 이달 15개 자치구에서 설명회를 열고 내년 1월 중 나머지 10개 자치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12월은 19일~30일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9일 동안 일 1~3개 자치구에서 개최한다.

박원순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과감한 확대재정을 통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적기에 실행하겠다. 불공정한 출발선을 바로잡고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서울시 정책과 예산의 수혜자인 시민들에게 직접 내년도 예산을 설명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예산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