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완주 진달래학교 어르신, 3년 만 나들이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 방문해 전시관람․빵 만들기 체험

 

(정도일보) 완주군 진달래학교 학습자들이 3년 만에 나들이를 떠났다.


20일 완주군은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나들이 행사를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21일, 22일, 23일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이후 3년 만이다.


나들이 장소는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으로, 술 관련 유물과 상설전시관을 견학하고, 단팥 발효빵 만들기를 체험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노래교실과 레크리에이션으로 그간 코로나 19로 답답했던 마음을 날려버릴 예정이다.


나들이 행사에 가장 먼저 참여한 상관면 이순동 학습자는 “집에만 있다가 멀리 까지 바람 쐬고 오니 너무 좋다, 어디든지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양면 이경순 학습자는“친구들과 같이 나들이 와서 노래 부르고, 술테마박물관을 구경해서 너무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서진순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장은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나들이가 코로나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 세대에 작은 추억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