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높은 시민의식 반면 후보자는?

자 (8) 선거구 (영통1동 원천동)
파 (12) 선거구 (영통2동, 영통3동,망포 1동. 2동 ) < 시도 의원 후보자 초청 주민 토론회>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지난 5월 22일(일)  수원시자·제8선거구(영통1동. 원천동)와 파·제12선거구(영통2동, 영통3동, 망포1· 2동)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도 의원 후보자 초청 주민 토론회>가 영통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는 5명 수원시제8선거구 양철민(더불어민주당)후보, 수원시제12선거구 이병숙(더불어민주당)후보, 파선거구 이희승(더불어민주당1-가)후보, 이미경(더불어민주당1-나)후보, 이영봉(정의당3-가)후보다. 수원 자선거구(영통1동, 원천) 채명기(더불어민주당 1-가)후보, 이재형(국민의 힘 2-가)후보는 무투표 당선으로 선거 활동을 할 수 없어 토론회 참여할 수 없었다.

 

 각 후보들은 자신의 공약을 말하고  ▲지역난방공사. 자원회수시설(소각장) 등 비선호시설 해결방안 ▲인동선 수직구 환풍구 해결책  ▲ 영통입구역 개통 여부 등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영통 주민의 최대 염원인 소각장 이전 관련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수원시의 행정에 대해 주민들에게 송구스러움을 전했다. 소각장 이전은 지자체 장이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와 협의 하에 관련 공약을 냈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은 힘들기 때문에 그전까지 주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보수만 하고 소각장 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이영봉 후보는 그동안 모든 시정이 형식적이고 무책임했다며 폐촉법을 방패막이 삼았다고 꼬집었다. 수원시, 의회, 주민 3주체로 사회적 대화 기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영통 지역구 현안들이 한데 모여진 키워드 중 후보는 하나를 선택해 해결 방안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1. 환경, 불통 - 자원회수시설 <소각장>  . 민간 특례 1호  영흥공원 개장

2. 소외, 노후- 영통입구역 무산, 을지병원 부지, 인동선 수직구 문제, 낡은 도서관, 오래된 공원, 놀이터, 탑승어려운 M 버스

3. 젊음, 아동, 청소년 - 부족한 보육환경(시립,공공형어린이집부족). 초등돌봄부족,  청소년 시설, 특수교육(초등)  대상자 교실 편중화

4. 학교- 안전한 통학. 안전한 교실

 

 양철민 제8선거구도의원후보는 “영통입구역이 무산된 것에 대해 주민께 죄송하다. 영통입구역 신설은 같은 당인 김동연 경기도지사후보와 이재준 수원시장후보의 공통된 공약이다. 이번이야 말로 기회다”라며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영통-흥덕역 사이의 수직구 환풍구가 주민과 아무 상의 없이 통학로에 만들기로 한 것은 불합리하다. 영통입구역이 신설되면 위치 변경이 필수라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다”라고 말했다. 7개월간 밤낮으로 애쓴 아이파크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와 미안함을 전하고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 반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병숙 제12선거구도의원후보는 “우리 지역구에도 ‘다함께 돌봄 교실’을 추진하고 24시간 연장 돌봄 센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희승 파선거구시의원후보는 “현재 초등학교 학부모이기도 해 11대 의회에서 아동안전통학 대표발의를 했고 아동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파선거구시의원후보는 “을지병원 부지의 경우 지구단위계획안이 공동위원회에 올라왔으나 현재 보류된 상황이다. 용도 변경은 개발 이익금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공동주택이 들어오면 최대한 공공 부지를 극대화해 영통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영통역 환승센터로 인해 주민들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것을 공감한다. 완충 녹지 해결과 공사로 인한 먼지 등의 문제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봉 후보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겠다. 건물 내부만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비해 재생에너지 사용 가능화와 아파트 내부 공기청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 작은 도서관과 서점의 활성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라디오영통’과 ‘영통마을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영통주민모임터’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후보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선거’를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에 앞서 이런 취지를 후보자들에게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했지만 국민의힘 후보 모두 불참의사를 밝혔다(무투표 당선으로 토론 참여가 불가능한 자선거구의 이재형 국민의힘 후보 제외) 토론회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불참 후보들에 대해 “‘소통’이 정치 화두인 이 시기에 역행하는 ‘불통’의 모습이 아쉽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시도의원후보들이 “시장과 도지사 모두 한 팀이라며 서로의 공약을 공유하고 힘을 합친다”고 강조할 때, 국민의힘 시도의원후보들의 공약과 각오를 들을 수 없어 아쉬운 자리가 됐다.

 

 유권자는 아니지만 참여한 청소년들을 포함, 현장에 참여한 약 50여 명의 주민과 유튜브 ‘라디오영통’ 채널로 생방송을 시청한 주민까지, 믾은 관심 속에 시작한 <시도 의원 후보자 초청 주민 토론회>가 막을 내렸다. 참여를 못한 주민들은 유튜브 ‘라디오 영통’으로 다시보기 할 수 있다.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Vjy46kQx7u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