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헌만 빼고 무엇이든 가능한 180석의 거대 여당 탄생에 우려반 기대반의 국민들. 특히 21대 국회는 다당제 몰락, 지역주의 양당제 부활에 따른 피로감을 국민들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그나저나 행정부에 대한 국회 차원의 감시와 견제가 사라지면, '나라 곳간 지키는 책무'를 고스란히 언론이 떠맡게 될까 벌써부터 걱정. ◇ 21대 국회 민주당 첫 과제로 윤석열 총장의 거취에 대한 총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이 당선자 90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 또 총선 후로 미뤄왔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건, 신라젠 불법 주식 거래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등 수사도 속도가 붙을 듯. 불법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은 총선 결과와는 별개임을 모두들 잊지 말아야… ◇ 경기도의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최초 발생 57일만에 0명으로 집계. 특히 신천지 교인 확산, 성남 교회와 의정부성모병원 집단 감염 등을 극복하며 이루어 낸 수치라 더욱 깊은 의미. 이재명 경기지사와 31개 시군 단체장 등의 적극적인 행정에 의한 감염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주효했다는 결론.
◇ 독자 활로를 모색하다 수렁에 빠진 정의당과 국회입성 실패한 민생당·국가혁명배당금당의 몰락. 비례 3석에 그친 국민의당과 비례 3석이나 건진 열린민주당. 결국 4+1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결과는 극심한 국론분열이 우려되는 거대 양당정치의 부활. ◇ 66.2% 총선 투표율과 180석 민주당의 압승. '정치 1번지' 종로에 안착한 이낙연 대망론과 황교안의 쓸쓸한 퇴장. 103석에 그친 통합당 내부의 "100석도 어렵다"는 예측이 엄살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민심은 '정권심판' 보다는 '경제안정'. ◇ 정치9단 무소속 홍준표의 국회 재입성과 통합당 배현진의 리턴매치 국회 진입. 절치부심 대선체제로 새 판을 짜야하는 첩첩산중 통합당과 20년 장기집권 플랜의 첫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이해찬의 리더쉽 공백이 우려되는 민주당.
[기고/ 서울남부보훈지청 정윤정주무관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이러한 비상시국에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국가적인 반부패 노력인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20년도 부패방지 시책 평가 기준을 공개하였다. 부패방지 시책 평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각급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런 평가를 통해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활동성과를 평가하여 궁극적으로 청렴성을 높이고자 함이다. 특히 이번년도에는 청렴 문화 확산, 고위직 노력 등 지표가 신설되었고 우수한 반부패 시책을 공직사회와 민간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반부패 개혁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평가 체계를 개선했다고 한다.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는 이러한 정부방향에 발맞추어 청렴한 보훈행정을 위한 여러 가지 반부패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시무식에서 부정청탁‧금품수수 금지 및 갑질근절 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전 직원대상 부패방지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부패행위 발생 취약시기에 맞춰 주기적으로 행동강령이행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관 SNS에 이달의 청렴인물이란 코너를 만들어
[기고/인천보훈지청 보훈과 한준경]올해는 4․19혁명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4․19혁명은 이승만 독재정권과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시민들이 떨쳐 일어난 사건입니다. 우리 헌법 전문에는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라고 하여, 주권자로서 깨어 일어나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시민들의 민주의식이 오늘 날 우리 사회를 있게 한 밑바탕이 되었음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발췌개헌, 사사오입 개헌 등 불법적 개헌으로 12년 동안 장기 집권한 이승만 정권이 1960년 3월 15일 제4대 정․부통령 선거에서 반공개 투표, 투표함 바꿔치기, 득표수 조작 등의 부정선거를 자행하였습니다. 이에 분노한 마산의 시민․학생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정부에서는 총격을 가하며 강제진압에 나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4월 11일에 마산시위에서 실종되었던 고등학생 김주열 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시체로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되었고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2차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후 4월 18일 서울에서 고려대 학생들이 국회의사당까지 진출하는 시위를 벌이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일부 학생들이 큰
◇ 대학의 온라인 강의가 연장되면서 경기도내 대학생들의 등록금 일부 반환 움직임 본격화. 특히 실험과 실습 위주의 예체능 및 공과 계열 학생들의 요구에 깊은 공감. 혹 대학들이 코로나 사태로 교내 보유금만 늘리려는 의도가 있을지 우려스러운 가운데 교육부의 협상 능력에 촉각. ◇ 문재인 복심 양정철, 순천에서 의대 설립 협약식 맺고 목포시의 거센 반발에 이번엔 "목포가 의대설립 1순위"라 진화하려다 된서리. 반드시 필요한 전남의 의대병원 설립을 악용한 대단한 능력남의 '우왕좌왕 행보'에 민주당 목포 지역구 김원이 후보만 한숨 깊어져… ◇ 세월호 막말로 미래통합당의 뜨거운 감자였던 차명진 후보가 법원의 '제명 결정에 절차적 하자' 인용에 한숨 돌리는 분위기. 일단 통합당 기호 2번으로 선거를 치른 후, 혹 당선되면 군소정당의 러브콜로 귀한 신분될 것은 불보듯 자명. 이래저래 유권자의 표심이 중요해진 가운데 오늘은 투표 당일.
[기고/고흥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오현기 ]본격적인 봄기운이 대지에 녹아들면서 산과 들에는 파릇파릇한 식물들이 돋기 시작한 가운데 봄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사람들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봄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을 경우 독초를 봄나물로 오인하거나 올바른 조리방법을 몰라 식중독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야생 봄나물을 채취하고 섭취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흔하게 접하게 되는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 나물의 경우 식물 고유의 독성을 함유하고 있다. 이 독성으로 인해 봄철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하며 간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떨어진 사람의 경우 간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봄나물과 혼동해 독초를 섭취하였다면 복통,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이 찾아올 수 있다. 이때는 즉시 목에 손을 넣어 토하고 병원에 갈 때 먹다 남은 독초를 가져가 독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게 좋다. 또한 도심하천, 도로변 등에 자생하는 야생 봄나물은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중금속 등 오염이 남아있는
◇ 코로나19 발병 이후 일찌감치 중국인 입국금지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한 대만의 현재 확진자수는 388명에 사망자수는 6명.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세계 최초로 무관중 프로야구 개막전을 치른 대만을 지켜보는 한.미.일 야구 팬들의 부러움. 연일 미국과 유럽발 코로나 확산 뉴스만 접하다 간만의 신선한 뉴스. ◇ 통합당의 심각한 위기의식 속에 "개헌 저지선 200석도 위태롭다"고 박형준 읍소. 그러면서 특정세력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상황만은 막아달라"고 호소. 여기서 여권 민주당이 아닌 특정세력이라 지칭한 것은 문파를 가리키는 표현인 듯… 하기야 국회 입법부의 존재 가치는 행정부의 감시와 견제에 있으니 나머지 판단은 국민 유권자의 몫. ◇ 코로나19 퇴치에 한발 다가섰던 중국에서 13일 108명의 확진자 발생. 이 가운데 외국에서 역유입된 확진자가 98명. 이에 베이징 등 대도시의 국제선 항공편 탑승객 전원을 14일간 지정시설에서 격리 및 관리감독 실시 중. 하지만 지정시설에서 14일 격리 후, 자택격리 14일을 추가해 총 28일 격리 조치를 해야한다는 여론 급부상.
[기고/여수항해상교통관제센터관제사 유근탁 ]올해 1월 12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MSC GULSUN호가 광양항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20피트 컨테이너 2만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20피트(6.1m) 컨테이너 23,756개를 한 줄로 연결하면 길이가 145km로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직선거리이다. 한편, 이 같은 선박의 대형화와 해상물동량의 증가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충돌이나 좌초, 해양오염과 같은 선박의 직접적 위험과 함께 항주파에 의한 피해 가능성이 그 대표적 사례다. 항주파(航走波)란 선박이 항해하면서 생기는 파도로 선박속력이 높고 선박규모가 커질수록 높게 발생한다. 항주파는 항만내 잔잔한 물결을 흐트러뜨림으로써 교량 및 항만 주변 시설물 파손, 접안 선박의 동요 및 계류(선박을 육지에 묶어놓은) 밧줄 절단을 야기 할 수 있다. 또한 큰 항주파는 소형선박의 전복과 파손 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조업피해, 심지어 해녀들의 부상 및 안전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최근까지도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다. 반면, 선박 운항자들과 해운 관계자들은 항만의
◇ 현역 의사가 총선을 의식한 정부에 의해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며 코로나 검사가 축소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 의사 소견에 코로나19가 의심되면 가능했던 검사가 지금은 CT나 X선에서 폐렴이 보여야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는 16만원의 검사비를 자기부담으로 떠안게 된다고. 결국 요금부담으로 노인들은 대부분 검사 거부.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병원 처벌 및 손해배상 청구 방침은 누구 발상? ◇ 민주당과 통합당의 경기지역 판세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지역 25곳이 절대우세, 20곳은 우세, 14곳은 경합으로 총 59곳 중 45곳이 우세권으로 전망. 여론 전문가들도 조국 사태가 잊혀졌고,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이 유권자 표심에 풀러스돼 여권 과반 승리 예측.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거대 여당 견제론도 만만치 않을 듯… ◇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 3일만에 270만 명이 신청. 코로나19 재난에 대한 경기도의 신속한 지원 결정과 집행에 행정력의 기본을 보여줬다는 여론. '배달의 기수'에 대한 강력하고 시의적절한 조치 등 높아지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인기를 톡톡히 누리는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경기민심.
[기고/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최현일 주무관 ]올해 4월 19일은 24절기 중 여섯 번째로 찾아오는 곡우(穀雨)입니다. 농경사회였던 과거, 우리 선조들의 한 해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봄비가 자주 내리고 백곡(百穀)이 윤택해지는 때입니다. 이 무렵 조상들은 못자리를 내고자 볍씨를 담갔는데, 부정한 짓을 저지른 사람이 볍씨를 보면 1년 농사를 망친다고 믿어 볍씨를 담가 둔 가마니를 소나무 가지로 덮어 보관했다고 합니다. 1945년 광복을 맞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이 땅에 민주주의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1950년 3년에 걸친 6·25전쟁과 빈곤, 권위주의 정부 하에서 민주주의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메마른 땅에서 시름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1960년, 이승만 정권이 3․15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위해 각종 불법과 부정행위를 자행하자, 마산에서 1만여 학생과 시민들이 이에 맞서 3·15의거를 일으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주열 학생이 실종되고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얼굴에 최루탄이 관통한 채 떠오르자,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는 더욱 거세졌으며 삽시간에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승만 정권은 경찰의 무력 진압과 계엄령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 이틀간 1,174만 2,677명이 투표소를 찾으며 역대 최고 26.69%를 기록한 사전투표율. 이번 기록은 '정권 지지'나 '정권 심판'이라기 보다는 코로나 감염 우려의 분산투표 효과. 무당층과 부동층이 대거 움직여 최종 투표율이 높을 수록 야당에 유리한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 ◇정부의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에 세계가 이목 집중. 10분내 확진자 동선추적을 기본으로 불법 자가격리자 전자 손목밴드 착용 및 불시점검 대폭 확대 등 관리체계 강화 방침. 하지만 확진자 감소 추세에도 여전한 코로나 감염 근본 대책은 '해외 입국자의 14일간 집단장소 격리' 등 입국금지에 상응하는 대책이 나와야… ◇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세대가 아닌 시점에서 미꾸라지는 토룡이 아니라 그저 분탕질만 어지럽게 하는 존재일 뿐... 황교안 대표가 아무리 "차 후보는 우리 당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그의 세월호 막말 등을 주워담을 순 없을 듯... 갈길 먼 통합당에 산적한 암초들은 바위가 아니라 사람.
[기고/보성소방서 소방장 신숙희 ]곳곳에 아름다운 꽃이 피는걸 보니 완연한 봄이 왔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사람의 몸은 새롭게 시작되는 봄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나른하고 피곤함을 느끼기 되는데 이를 '춘곤증'이라고 부른다. 춘곤증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울철은 운동량이 부족했으나, 봄부터는 낮 시간이 길어져 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비타민 B1, 비타민C,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생기는 생리적인 불균형 때문에 춘곤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3주 내로 사라지지만 가볍게 넘겼다가 다른 중요한 질병이 보내는 신호를 놓쳐 고생하는 경우도 있기에 주의 깊게 증상을 살피는 것이 좋다. 춘곤증의 증상으로는 나른함, 피곤함, 집중력 저하, 식욕 부진,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오후에는 졸음이 쏟아지고 나른함과 권태감으로 인해 업무의 능률도 잘 오르지 않는 것 같다고 느낀다. 특히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로를 했을 경우 춘곤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첫째 가벼운 운동을 한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맨손
◇ 경실련이 4·15 총선에 출마한 20대 국회의원 204명 중 뽑지 말아야 할 ‘낙선 후보’ 44명을 선정하면서 향후 파장에 주목. 선정 사유에는 후보자 부동산 재산 변동, 전과 및 막말 논란, 국회 본회의 출석률 및 법안 발의 건수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 평가. 지난 4년간 기본 자질이 안된 44명을 국회의원으로 섬긴 국민들의 허탈감은 어찌 보상 받나? ◇ 조주빈 등에 대한 범죄단체죄 적용은 어불성설. 모든 법적용의 최대 맹점은 형평성에 있음을 인지해야. 사법부 등 3개 기관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이런 사회불안 및 혐오 관련 뉴스가 세간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꼼꼼한 관련법 등의 제정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 정부가 14일부터 보금자리론 자격요건을 '무주택자'로 한정. 또한 안심주머니앱을 추가로 설치하면 30년 만기 연 2.43%의 저금리 혜택 부여. 무주택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이번 조치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기고/ 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윤민정 주무관]“我國民은 다시 異民族의 奴隷가 아니오, 또한 다시 腐敗한 專制政府의 奴隷도 아니오, 獨立한 民主國의 自由民이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에서 찾아볼 수 있듯,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이 꿈꿨던 나라는 만인에게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였다. 그들의 꿈은 일제의 탄압과 압제에서 벗어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군주의 권력이 장자에게 대물림되고 사농공상의 신분제가 존재했던 과거의 낡은 국가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들이 세우고 싶어 했던 나라는 국민이 주권을 갖는 민주공화국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그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 어느덧 찾아왔다. 2020년 4월 15일, 국민은 다시금 임시정부 의정원의 후예인 대한민국 국회의 일원을 직접 구성하게 된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20년 4월, 101년 전 피로 적힌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을 읽으니 ‘노예’라는 단어가 못내 마음에 걸린다. 노예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나 자유를 빼앗겨 자기 의사나 행동을 주장하지 못하고 남에게 사역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것은 정치에 대한 불신
[기고/ 고흥소방서장 남정열]4월 곳곳에 벚꽃들이 만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은 무색할 만큼 사람들이 바깥활동을 나서고 있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힘겹게 버텨온 만큼 지난날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조금만 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바람, 들과 산이 메말라 있어 화재발생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작은 불씨에도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 전남에서 들불화재로 사망자 3명과 부상자 14명이 발생하였다. 들불화재의 경우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고, 불을 끄려다 연기를 흡입하거나 불길에 휩싸여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올해 2월 고흥에서도 쓰레기 소각이 들불화재로 번지면서 불을 끄려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8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임야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재를 진압하기 보다는 일단 대피 후 119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올해 해남소방서에서는 들풀화재 화재진압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들풀에 불을 붙인지 10초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