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허브 강국? 국내 현실은 접종완료율 14.1%으로 최빈국 수준 김연경의 4강 신화와 이지메라는 연결고리 찾은 일본 언론 '집중 조명' ※문 대통령이 5일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은 백신이며, 결국 문제의 근본 해법은 백신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라며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 이런 자신감에는 9월말까지 총 9,830만 회분의 백신이 들어 올 예정이며,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7개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이 진행 중이라는 배경. 하지만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세계 추세인 가운데 국내 실정은 접종완료율 14.1%으로 최하 후진국 수준. 무엇보다 이 발표를 할 때 "백신 중요하지 않다"던 기모란 대통령비서실 방역기획관도 동석했는지가 궁금. ※북한 지령을 받고 스텔스 전투기 도입 반대 시위를 벌인 일당이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또 이들 일당은 올해 초까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의 신문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는 등 정치활동도 활발히 펼친 것으로 파악. 상황이 이
미국 돌파감염자 하루 5천명 꼴...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은 '계륵성 발언' 될 듯... ※미국이 일주일 넘게 코로나19 확진자수 5만명의 재유행 위기를 맞으며 멘붕 상태. 특히 매사추세츠주의 경우는 확진자 74%가 모더나와 화이자 등의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돌파감염(델타변이 90%) 사례라 더욱 당혹. 또한 매주 3만5천건으로 추산되는 돌파감염자들의 바이러스 배출량은 백신 미접종 확진자들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은 중증 환자 및 사망자를 줄여 준다. 돌파감염에 대비해 접종자들도 실내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해달라" 당부. 결국 백신 효과 불투명성을 떠나 마스크 착용이 정답이라는 소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88% 25만원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12% 도민에게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눈길. 이는 “세금을 더 많이 낸 고소득자를 국가정책 혜택에서 배제하는 건 민주 원리나 헌법 정신에 반하는 것이다. 88% 25만원 지급과 100% 20만원 지급에는 국가재정상 아무런 영향이 없다”라는 평소 소신이 꺾이자, 도가 70%, 시·군이 30%를 재원 부담하는 방안을 꺼내든 것. 하지만 대도시 중심의 기초단체들이
"바보야, 일주일 걸려 그린 그림도 낙서와 훼손은 잠깐이야" 주식과 환율, 개미들은 중소형주의 개별종목 위주로 매입에 나서야 할 듯 이준석 대표의 발언은 합당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치기어린 여론전 ※외국인투자자들이 7월 한달 5조725억원을 팔아치우는 등 올해만 총 22조3,176억원어치를 순매도. 이는 지난해 외국인 순매도액 24조5,190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라 우려의 눈길. 특히 7월에는 삼성전자( 2조2,862억원)와 SK하이닉스(9,066억원) 등 국내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순매도를 한 반면, LG화학, SKIET,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를 순매수. 문제는 원화값의 하락세. 한국 주식시장은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수세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원화값 상승 요인이 없어 개미들은 중소형주의 개별종목 위주로 매입에 나서야 할 듯.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가 지나면 저는 휴가를 간다. 휴가 이후에는 안 대표를 뵈어도 (경선)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 합당 압박 발언을 하자 국민의당이 "합당 상대인 당 대표에 예의를 갖추어 달라. 국민의당 당원과 지지자 마음에 생채기를 내 굴욕감을 주는 행위는 중
봄길 -정호승 길이 끝난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난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헛된 바람 -구영주 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예고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내 안에 들어왔을 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 故 구영주 시인의 '헛된 바람'을 새벽에 읽고는 '우연한 사랑'이라든가 '선택' 등의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다가 '예고 없는 사랑'의 '우연한 만남'을 생각했습니다. 누군가가 내 안에 들어와 자리잡을 때... 그 때의 설레임도 잠시 느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일 없고,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누군가를 잠시후 만나고, 그 사람과 몇 시간 후 사랑에 빠지는 것이 '사랑의 신비'가 아니면 무엇일까요? 세상에 이유 없는 우연은 없다고 합니다. 시인의 빛바랜 사랑이 한 편의 주옥같은 시로 탄생했고, 필자와 함께 다시 정도일보 독자들에게 다가갔으니깐요. 어떠한 사랑도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사랑
※29일 '세종자이 더 시티' 1순위 총 1,106가구 모집에 22만842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99.7대1을 기록. 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집값 하락" 경고가 얼토당토 않는 공염불이라는 것을 시장 여론이 입증한 셈. 갈수록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이 막막해지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맹점.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백제 발언 논란으로 호남 지지율이 급락한 채 정체 상태이고, 이낙연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참여 논란으로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하는 분위기. 이는 결국 1~2주간 여권 지지율 변화의 추이는 앞으로도 백제 발언과 탄핵 참여 논란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방증. 하지만 정작 중요한 중도층 표심은 이런 사안에 관심조차 갖지 않고 있다는 사실. ※'쥴리 벽화'의 건물주와 그린 사람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은 물론 '반의사불벌죄'로 고소 없이 경찰 수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 중론. 또 수사 후 드러나는 사안에 따라 실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 위법 사항이라는 여론. 그러면서 명예훼손죄는 국내 사법부가 10여년전부터 엄벌주의로 판결을 하고 있는 추세도 잊지 말아야. 특히 김건
※2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1,674명으로 전국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 거리두기 강화에도 23일째 확진자수가 매일 1천명을 넘어서며 정부와 국민 모두 '백신 접종이 답'이라는 결론에는 도달. 하지만 백신 수급 어려움으로 현재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13.7%인 701만8,654명에 불과. 내년 대선까지 이런 분위기라면 정부와 여당으로서는 대략 난감. ※윤석열 캠프 핵심 관계자가 8월초 국민의힘 입당을 시사하면서 광화문 캠프도 여의도로 옮길 것이라고 전언. 윤 전 총장으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내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는 것이 수순. 그래야 나중에 돌출 변수가 될 안철수 국민의당 잠재 후보와의 협상에도 유리할 듯. 국민의당으로서도 윤 전 총장의 입당 이후 합당을 저울질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듯.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사유지의 쥴리 벽화'가 등장하면서 친문의 열광적 분위기가 한심스러울 정도. 상식적으로 내 건물에 이런 비인도적, 비신사적 벽화가 그려져있다면 당장 신고부터 하고 지우겠지만, 이 건물은 친문 인사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말처럼 쥴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요기 베라(미국 야구선수) ※방금 전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정영식 선수의 대역전극을 보았습니다. 세트 스코어 3대1로 지고 있는 상황속에서 점수는 4대10 매치포인드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습니다. 누가봐도 역전의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던 그 순간에 주문을 외듯 차분해진 정영식 선수의 마법같은 스코어 반란이 시작됐습니다. 내리 8점을 따내며 12대 10으로 대역전극의 드라마를 연출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정 선수는 세트 스코어 3:3을 만들고 마지막 7세트를 끌려가다 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렇게 10:10 듀스 상황. 위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정 선수는 차분하게 마지막 세트를 12:10으로 마무리짓습니다. 만약 정영식 선수가 오늘 이 게임에서 졌다면 4:10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도 색이 바래졌을 것입니다. 결국 올림픽 등 모든 스포츠는 승리를 위한 각 선수의 땀과 노력, 그리고 체력과 기술, 무엇보다 보다 강한 맨탈의 각축장이기 때문입니다. 승리는 가장 끈기있는 자에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끈기란 맨탈입니다. 하지만 맨탈만 강하다고 경기에서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실력이 뒷받침하지 못한 강한 의지나 끈기는
[김현섭 편집국장] 지난 23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을 조문하며 합장을 해 눈길. 독실한 기독교 신자(장로)인 최 전 원장의 첫 호남행이고 불교계 지도자를 추모하는 자리인 만큼 '합장' 여부도 언론의 관심 사항. 이날 최 전 원장은 같은 기독교 장로이면서 합장을 거부한 황교안 전 대표와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이며 합리적 인물로 부각되는 분위기. 특히 성경에서 문둥병을 고침 받은 아람(시리아) 장군 나아만의 기적이 떠오르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사람이라면 종교의 제약에서 일정부분 거리를 둘 필요성도 공감. (병고침을 받은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 선지자에게)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열왕기하 5:18~19 금산사 관계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눌 때도 합장한 채로 고개를
[사령] 윤진한 정치부 부장(대우, 화성시 주재) 윤진한 경제부 차장을 2021년 7월 22일부로 정치부 부장(대우) 겸 화성시 지역주재 기자로 인사발령합니다. 令 2021년 7월 22일
[편집국에서] 김경원 시인은 현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에서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 중이다. 수 많은 자작시로 장애인들의 삶은 그렸으며, 특히 성인들 마음속 동심을 잘 끄집어 내는 서정시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생신 반석 김경원 내가 존경하는 분이 생신을 맞이하셨네 내가 그분을 존경한다는 걸 어떻게 표현하지? 이렇게 말할까 저렇게 말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생신 축하드립니다 저도 당신을 닮은 삶을 따라 살고 싶습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태어날때 뇌병변을 갖고 태어나 현재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를 하는 조카가 작년 요맘때 제 환갑 생일에 맞춰 즉흥적으로 선물한 시입니다. 너무 감동적인 날이었습니다. 부족한 삼촌의 삶을 닮겠다는... 부족한 삼촌을 존경한다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아직도 내 가슴에 담겨져있습니다. "다시 또 고맙다 반석 김경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오늘도 잘버티며 살아 남으마. 우리 열심히 살자. 사랑한다 조카야!"/박민규 독자
[민성숙 강원교육발전연구소 소장]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면에서 교육은 과거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미래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일이다. 따라서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은 언제나 개혁이 필요하다. 혁명의 수준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논자는 미래 강원교육의 힘을 두 가지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지금 강원교육의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 기초학력이 전국 최하위라는 것인데, 이 문제는 정성을 들여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빅데이터 시대다. 따라서 그에 필요한 정보처리 능력의 크기가 개인과 국가에 커다란 재산이 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더 빠르게 정보가 변화될 것이다. 그래서 점점 진화하는 AI 시대에 컴퓨터와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강원교육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미래 교육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빅데이터는 교과서 중심교육에서 정보 중심교육으로 교육의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고 교육의 환경도 변하게 하였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교육환경이 이전과는 전혀
[편집국에서] 함민복(1962, 충북 중원) 시인은 고교 졸업 후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4년 간 근무를 하고, 서울예전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2학년 때인 1988년 '세계의 문학'에서 '성선설'로 등단했다. 1996년에 우연히 놀러갔던 마니산이 너무 좋아 인근 폐가를 빌려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에 정착하게 된다. 강화도에 정착한 후 시집 '말랑말랑한 힘'과 에세이집 '미안한 마음',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를 발표했다. 김수영 문학상, 윤동주상 등을 받았다.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긍정적인 밥 - 함민복 시(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귀뚜라미 -김현섭 귀뚜라미가 고개를 쳐든다 가만히 보니 나를 닮았다 초저녁 이른 가을 귀뚜라미 서럽게 운다 이 아이는 뭐가 문제일까? 먼 길 떠나려는 나를 위해 밥상 아래서 울고 있나? 내 지나온 삶이 저 보다 못하다고 저리 슬피 울고 있나? 내 나이 늙는 것도 잊고 지나치게 무심히 세월을 보냈다 귀뚜라미 어디 있나? 사라졌다 ※삶은 유한합니다. 귀뚜라미 역시 짧은 시간을 생으로 지냅니다. 신문사 시절의 어느 초저녁 가을밤, 새로운 본사 사령을 받고 새벽 이사짐을 싸고 있었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사람과의 술자리를 좋아하고 낙천적인 삶을 살다보니, 어느사이 세월만 축내고 있었구나 깨달았던 저녁이었습니다. 이후 가을밤 내내 귀뚜라미의 울음소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었습니다.
[편집국에서] 서민경 시인은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서 태어났다. 대한문인협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문학愛 정회원/ 글벗문학회 회원이다. 시집 '내 가슴에 핀 꽃' 등이 있다.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꽃돌 -서민경 동해 바닷길을 거닐던 그대와 작은 돌을 주워 출렁이는 물결 위에 한 송이 두 송이 물수제비 꽃을 피었지요 그대는 떠나가고 저 푸른 물결 속에 남아 있는 꽃돌을 찾고 싶어요 갈매기 울음이 머리 위로 떨어져요 다정한 목소리가 귓가에 스며드네요 지느러미와 꼬리가 없는 나를 파도가 밀려와 위로해요 추억은 물거품 같은 것이라고 ※ 서민경 시인의 시집 '내 가슴에 핀 꽃'에는 주옥같은 서정시가 많이 담겨있습니다. 그럼에도 망설임 끝에 이 시 '꽃돌'을 담아온 것은 최근 시인의 근황을 전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모든 시는 시인의 삶의 궤적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꽃을 주제로 이토록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시인의 저력이 참 부럽게 다가오는 아침입니다. 주로
[편집국에서] 이병률(충북제천 1967~)은 서울 홍파초·성일중·경동고·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프랑스 유학 중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좋은 사람들'로 등단했다. 1998년 MBC라디오 유희열의 음악방송, 이소라의 음악도시 등의 방송작가를 했다. 여행 산문집 '끌림'으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며 대중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 등의 책을 출간했다.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대시학 작품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신작 시집으로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가 있다. 아직 미혼이다.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와 짧은 감상평을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방향의 감각 -이병률 어느 서점 책장 안쪽에서 마주친 오래된 마른 걸레 까만 먼지를 몸에 감고 마르다못해 뒤틀려 뒹굴고 있는 그것은 누가 하다가 그만둔 일일까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