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호우피해 신속한 복구 민관군 총력 대응”
유실된 주요 도로 개통…통신 복구율은 50∼70% 그쳐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가평군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작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0일 새벽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급류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랐지만 자원봉사자들과 유관기관, 군·경찰·소방의 발 빠른 대응이 더해져 수해 현장에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군에 따르면 가평군에서 5명의 사망자와 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장례 및 수색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종면 신상리에서 발생한 주택매몰로 김모(여, 80)씨가 사망했으며 유가족에 대한 장례지원과 피해보상 절차가 병행 중이다. 용인시민 유모(남, 46)씨는 청평면 캠핑장 매몰로 사망해 임시 안치된 상태이며, 가족 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조종면 제령리와 상면 대보리에서도 각각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실종자 수색은 가평 덕현리 다원2교 인근에서 계속되고 있다. 신속한 복구가 이뤄진 데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23일 하루 동안에만 총 834명(군인 501명, 일반인 33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피해 현장에 투입됐다. 누적 참여 인원은 1588명에 달하며 토사 제거, 폐기물 처리, 수해주택 정비 등 각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