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제51회 고창 모양성제’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흥겨운 거리퍼레이드가 열리며 도시전체가 축제분위기로 달아 올랐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자유중-터미널로터리-군청광장-고창읍성 구간’에서 제51회 모양성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가 열렸다.
취타대를 선두로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이 한복 복장으로 앞장섰다. 이어 한량열전 연기자와 MZ세대 참여자, 각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은 글로벌 고창사람들이 행진했다. 읍·면 주민들이 수박과 땅콩, 고구마, 아기단풍 등 마을의 특산품을 활용한 행진도 돋보였다.
특히 올해 거리퍼레이드의 백미는 행진 도중 퍼레이드 참가자 전원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선두부터 후미까지 1000여명의 군민들이 일제히 쭉 뻗은 고창군 중앙로 도로에서 펼치는 율동은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특설무대에서 있었던 입장식에서는 읍면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연출하여 관객이 아닌 주인공으로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흥겨운 거리 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려 앞으로 5일간 펼쳐질 제51회 고창 모양성제의 변화된 모습이 기대된다”며 “고창 모양성제가 지역 대표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모양성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51회 고창 모양성제는 ‘온고Z신:옛 것에 MZ를 얹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9일부터 10월13일까지 5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