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익현 충남도의원,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정착 지원 강화 주장

다문화 학생 비율은 전국 최고… 정주 여건과 교육 환경은 미흡

 

(정도일보)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은 24일 열린 제352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다문화 공동체마을 조성을 위한 충남도와 교육청의 적극적 지원’을 주장했다.

 

2023년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충남의 등록외국인 수는 8만 5,215명으로 수도권, 경남에 이어 3번째로 높다. 또한 충남 다문화학생은 2020년 9,994명에서 2021년 1만 787명, 2022년 1만 1,569명, 2023년 1만 4045명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현재 충남 도내 다문화 학생은 전체 학생 수의 5.4%로,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정주 여건이나 교육 환경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충남형 다문화 공동체 마을을 조성해야 한다. 도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 의원은 먼저 충남도에 “저렴하고 안전한 주거시설, 외국인 주거 정보시스템 구축, 문화적 배경 고려한 의료서비스, 외국인 직업훈련‧취업 지원 강화, 차별없는 고용환경 조성 등 정주 여건 개선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육청에 “다문화 학생과 거주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한글 교육, 차별‧폭력 예방 교육, 교사와 학생을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 강화 등을 통해 평등하고 질 높은 교육 환경 조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충남도는 교육 환경이 낙후된 서남부권에 국제학교를 설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다문화 학생과 외국인이 우수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우수한 외국인이 유입될 때 주변의 정주 여건도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은 단순히 우리 사회에 적응해야 하는 존재가 아닌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모두가 함께 생활하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충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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