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올해도 꿀단지 키우러 오세요”

강동구, ‘2020 도시양봉학교’ 수강생 선착순 모집

 

 

 

(정도일보) 강동구가 벌 생태와 관리법, 채밀 작업 등 양봉 기술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알려주는 ‘도시양봉학교’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상·하반기 운영이 아닌 1년 과정으로 진행돼, 보다 깊이 있는 내용까지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풍부한 녹지로 벌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하는 강동구는 2013년부터 친환경 도시농업 사업의 하나로 도시양봉을 시작했다.

처음 10개로 시작한 벌통은 50여 개까지 늘었고 지난해에는 이중 30개 벌통에서 아카시아꿀, 잡화꿀 등 312kg 가량의 꿀을 채밀했다.

현재까지 초보 양봉가 320여명을 배출해낸 도시양봉학교는 벌에 대한 호기심, 취미, 퇴직 후 제2의 인생 등 다양한 이유로 인기가 좋다.

2020년 도시양봉학교는 명일근린공원 공동체 텃밭에서 3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24주간 1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수강생 3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10만원이다.

양봉 전문 강사가 수업을 맡아,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부터 계절별 벌 관리법, 벌꿀 채밀과 병충해 예방법, 여왕벌 키우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강동구는 2009년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을 시작한 이래 텃밭, 양봉, 약초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도시양봉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강동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