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최근 연중화·대형화 추세에 있는 대형산불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 1월 26일 오후 2시 강원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도내 18개 시·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북부·동부지방산림청,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한국가스공사, 산림조합중앙회 강원본부 등 44개 산불방지 유관기관․단체 관계관 100여명이 참석하여'2023년 강원도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했다.
`21~`22년도에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강원도 산불방지협의회를 약식으로 개최했으나, 금년도에는 연중·대형화되고 있는 산불로부터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강원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산불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산불예방 및 진화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협의했다.
금년에는 산불발생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입산자 실화와 소각산불의 최소화를 목표로 기동 단속 강화, 산림 인접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 단속 및 파쇄 후 퇴비 활용 유도 등의 대책을 유관기관과 각 지역 내 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중점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지난해 10월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강원도산불방지센터로 확대 개편하여 산불진화체계를 일원화 했으며, 전국 최고의 산불재난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산불 예방, 대응·진화, 연구 등 산불 관련 모든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산불감시원 2,732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18명 배치를 통해 신속한 산불신고·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산불진화차량 28대,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 4대 등 산불진화장비를 확충 및 고도화를 통해 초동진화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산불초동진화 대응능력 제고 및 임차헬기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산불진화 임차헬기 예산을 41억원에서 75억원으로 확대 편성하여 도에서 총괄 계약을 추진하여 임차헬기 배치를 6개 권역에서 9개 권역으로 확대 배치 완료했다.
그 밖에도 산불방지 안전공간 조성사업, 산림ICT 플랫폼을 이용한 무인 산불감시체계 구축, 동절기 산불진화를 위한 담수지 결빙방지와 이동식 저수조 설치, 조사·감식 기능 확대 등 우리 도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산불대응 전략을 추진하여 산불발생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산불방지센터를 산불방지본부로 격상하여 산불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강원도의 가장 큰 재난인 대형산불로부터 우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산불 취약 시기이자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이하여 농산폐기물 소각, 담뱃불 등 불씨관리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도민들의 산불예방 동참과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