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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축협 하나로마트서 돼지고기 할인행사

소비 부진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양돈농가 위해 23일까지-

[전남=윤진성 기자]전라남도는 설을 맞아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소비 부진 등으로 돼지 산지가격이 하락, 큰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 경영 회복을 위해 전남 12개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23일까지 돼지고기 할인판매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돼지고기 할인판매는 12개 축협 하나로마트 정육매장에서 이뤄진다. 삼겹살과 목살 등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삼겹살 1kg 기준 정상가는 1만 3천500∼2만 4천 원으로, 할인가는 7천800∼1만 7천 원이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돼지고기 산지 가격 안정을 위해 ▲사료 구매자금 긴급 지원 및 농·축협 돼지고기 긴급 수매 등을 정부에 지속 건의 ▲광주·전남교육청에 돼지고기 학교급식 제공 확대 협조 요청 ▲도내 전역 돼지고기 시식행사 개최 ▲도청 공무원 돼지고기 사주기 운동 ▲지역축협 하나로마트 할인행사 추진 등 역량을 집중해왔다.

박도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돼지고기 시식회, 도청 공무원 돼지고기 사주기 운동 등 지속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돼지 산지가격 조기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설을 맞아 가족들과 삼겹살도 구워 먹고, 어려운 이웃 및 양돈농가와 함께 하는 따뜻한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