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남교육청, 독일 해외 직무 실습 과정 점검

박종훈 교육감 2기 수료식 참석해 격려…현지 명장 한국 학생 우수성 언급

 

(정도일보) 경상남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단(단장 박종훈)은 독일 해외 직무 실습(해외 인턴십)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취업생과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국제교류협력단은 30일(현지 시각) 독일의 마이스터(Meister‧명장) 양성 교육기관인 바이에른주 에케르트 슐렌(Eckert Schulen)에서 열린 해외 직무 실습 수료식에 참석했다. 이날 수료생은 지난해 1기에 이어 독일에서 직무 실습을 하는 2기 도내 직업계고 학생 8명이다.


이들은 에케르트 슐렌에서 2개월 동안 어학과 전공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독일의 음료와 주류 제조 분야 세계적 기업인 크로네스 등에 취업의 꿈을 이뤘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료식에서 힘든 과정을 탈락 없이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에게 직접 수료증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국제교류협력단은 29일에는 지난해 독일 직무 실습 1기를 수료하고 독일 대기업인 보쉬에 취업한 한국 졸업생과 기업 관계자를 만났다. 보쉬에는 삼천포공업고 출신이 인턴십 과정을 수료하고 아우스빌둥* 과정을 밟고 있다.


*아우스빌둥(Ausbildung): 이원적 체계를 지닌 독일의 기술 인력 교육으로 직업학교의 이론 교육과 기업 현장의 실습 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지 담당 마이스터는 한국 직업계고 학생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해 해외 직무 실습 1기생 9명 중 7명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합격해 현지의 보쉬와 도르니에, 뵐클 등에 취업했다. 2명은 국내 지멘스코리아에 취업했다.


30일에는 바이에른주 교육부의 인문계 중등교육기관인 ‘김나지움’ 국장과 직업교육국장을 만나 교육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크로네스 회사를 방문해 인사 담당자와 해외 직무 실습의 발전 방향과 조언을 나누었다.


국제교류협력단은 12월 1일 뮌헨의 학생 현장 체험 학습지를 둘러본다.


독일 해외 직무 실습은 경남교육청이 지멘스 그룹과 주한 독일 대사관 등과 협업해 경남 학생들이 세계적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올해가 2년째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우리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국내외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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