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예상 가운데 그 서막은 네이버와 다음의 온라인 여론전인 실검(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전쟁으로 전개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검에 ‘문재인 탄핵’이라는 문구가 처음 등장한 건 9일 조국 후보자의 임명 소식이 알려진 지 1시간30여분 만인 낮 12시50분경이었다. 

이후 장관 임명장이 수여된 오후 2시쯤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집단행동에 나서 4위까지 치고 올라 이후 오후 6시부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이 문재인 탄핵을 실검 1위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검색창에서 40대가 '문재인지지' 키워드 실검 1위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과는 비교가 된다.

한편, 네이버와 다음 두 대형 포털사가 실검 전쟁 등 정치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이러한 집단 행동이 문재인 정부의 3년차 레임덕 현상으로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