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예술가, 동대문구 공간과 역사 재해석하다

동대문문화재단, 12월 1~6일 도시문화LAB 프로젝트 전시회 개최…4일 낭독극·상영회 시연

 

(정도일보) 동대문문화재단은 12월 1일부터 6일까지 13시~20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삼육빌딩에서 도시문화LAB [IN:동대문 업글인간] 전시회를 개최한다.


동대문문화재단은 청년예술인의 창작역량을 개발하고 예술 활동의 지역 연계 및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의 공모사업으로 도시문화LAB [IN:동대문 업글인간] 사업을 운영해왔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경계 허물기, 성장, 도시 재해석’이라는 주제아래 청년예술인 5인을 선정해 동대문구의 문화, 역사, 공간 등 지역 탐색 과정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청년예술가들이 동대문구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하는 지역문화,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청년예술인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선농단, 전농동 부군당, 청량리 부흥주택 등 동대문구의 주요 장소를 탐색하며 동대문구가 흘러온 시간과 공간, 경계와 벽 등 ‘문’을 중심으로 다층적인 해석을 담아 작품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청년예술인들이 준비한 5개의 작품▲우리나라 최초 계획 주거단지 홍릉주택과 청량리6구역 일대 거주민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는 김민혜의 '청량리 6구역_홍릉지구 대파분양공고' ▲동대문구의 전통적인 마을 신앙이 전승된 여섯 당제의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풀어낸 황현주의 '여섯제등 (Six Ritual Light)' ▲동대문구의 전농동 부군과 제기동 선농단, 정릉천 세 장소에서 동대문구의 특징을 찾아낸 김나경의 '삼라만상' ▲부흥주택, 풍물시장, 민들레 영토 3곳의 공간을 오디오 드라마로 재현한 한수정의 '여전히, 여기서' ▲벽이라는 부정의 이미지를 긍정의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시키려는 이관헌의 '벽'이 전시된다. 전시와 함께 12월 4일 17시~19시에는 낭독극과 상영회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문화재단 누리집이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청년예술인이 동대문구와 인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새로운 지역문화 활동들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