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당산제 '엄숙 봉행'

허득천 상임대표 "수백 년 이어온 전통 제례 계승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역사 프로젝트 만들겠다"

[정도일보 최창일 기자]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시민추진위원회(허득천 상임대표)는 지난 16일 구리시 아천동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내에 위치한 1200년 은행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아천동 은행나무 당산제”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천동 대동회, 구리시, 구리문화원,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와 뉴스아이신문이 후원했으며,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총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제례 형식으로 차분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아천동 은행나무 당산제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온 은행나무에 한 해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행사이다. 지난 1981년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조성 이후 중단됐다가 2022년부터 추진위의 노력으로 다시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올해 당산제는 아천동 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염원하는 뜻과 함께, 구리시민의 건강과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더욱 뜻깊게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참석자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날 당산제에 구리문화재단 진화자 대표이사, 장향숙 前 시의원, 구리미래연구소 윤성호 소장, 1970년대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