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연천군 연강봉사단(회장 최해선)은 지난 15일 오전 7시부터 전곡역 앞 일대에서 하반기 활동으로 ‘청정 연천 만들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20여명의 회원들은 역 주변과 도로변 공터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에 앞장 섰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청소를 넘어 주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연천 만들기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주희 총무는 “이른 아침 영하의 매서운 추운 날씨 가운데 동참 회원과 함께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의원과 일반회원 60여명 으로 구성된 연강 봉사단은 연천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차와 다과를 준비해 정기적으로 봉사를 진행하는 등 다정하고 깨끗한 연천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환경정화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과 따뜻한 이웃사랑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실천하는 봉사단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도일보 원수연 기자] 남양주시의회(의장 조성대)는 16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산 정약용배 태권도 한마당대회’에 참석해 참가선수들을 격려했다.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1500여명의 참가선수들이 품새, 겨루기, 격파, 태권체조, 스피드발차기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그간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실력을 겨뤘다. 이날 개회식은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주광덕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강신관 남양주시태권도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개회선언 △내빈소개 △표창 및 감사패 수여 △대회사 △환영사 및 축사 △태권도 시범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에서 “실학의 고장 남양주에서 정약용 선생의 배움과 실천 정신이 깃든 이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며, 태권도야말로 예의와 질서, 존중의 정신을 배우는 훌륭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에 대한 배려와 정정당당한 승부뿐만 아니라 진정한 승리는 이기는 것보다 자신을 이겨내는데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경기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수원 영통지역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이 크게 개선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영통학부모협회가 주도한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을 통해 영통구 9개 초등학교 앞에 '우회전 시 보행자 확인' 표지판 설치가 완료됐다. 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영통학부모협회는 지난달 28일 영통경찰서와의 간담회에서 매원·잠원·태장·이의·매현·효동·신풍·산의·산남초등학교 등 9곳의 어린이 안전을 위해 '우회전 시 일단 멈춤' 표지판 설치를 공식 요청했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나원오 영통경찰서장은 주민들의 안전 요구에 공감하며 수원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신속한 설치를 약속했다. 경찰의 발빠른 대응과 유관 기관들의 협조 덕분에 요청 접수 불과 2주 만인 지난 14일, 9번째 마지막 표지판이 산남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설치되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산남초등학교 앞에서는 영통경찰서, 영통학부모협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을 비롯해 녹색학부모연합회, 영통구 소상공인연합회, 산남초등학교, 매탄2동 행정복지센터, 김준혁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 다수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 후 이어진 간담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종복)가 지난 13일 오전 향남읍을 시작으로 양감면, 정남면의 사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한 향남읍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향남읍에서 지난해에만 약 4,000여만 원의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이 집행되지 못하고 반납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은 2024년 배정된 향남읍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1억 6천 3백 1십 2만원 중 약 24%에 해당되는 3천 9백 4십 2만 8천원의 집행 잔액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지난해 11월 보조금법 시행령이 개정돼 각 경로당에서는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집행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의 경로당 냉난방비 집행 잔액에 대한 질의에 향남읍 복지2팀장은 “(냉난방비 집행 잔액을) 중장년복지과에서 주부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변경된 부분이 있어서 저희가 작년 11월에 노인회 총회 때 공지를 해 드렸다”며 “되도록 반납하지 않고 사용을 하시면 좋으실 것 같다고 개별적으로 연락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사용을 안 하시고 남아서 반납이 된 부분이다”고 답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해 윤석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2026년 6월 3일 제 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이 술렁이고 있다. 현역 단체장의 수성이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들의 고지 탈환 입성이냐의 결과를 7개월 여 앞둔 용인시도 조용하지만 거센 물밑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반가운 얼굴이 있다. 바로 이우현 전 국회의원(용인시 갑, 재선)이다. 그의 현재 근황을 타 언론사의 인터뷰 등을 근거로 정리해 보았다. -편집자 주 이우현 전 국회의원은 1998년 용인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시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거쳐 용인갑선거구에서 재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토박이 정치인이다. 그러다가 불법 후원금 문제 등으로 정치적 시련을 겪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최근에는 정치에 몸담으며 소홀했던 가족들과 대화도 나누고, 억울하게 당했던 일과 정치인으로서 보람 있었던 순간들을 정리하며 자서전 집필에 몰두하고 있는 중이다. 정치적 시련에 대해서 이우현 전 국회의원은 최근 용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토로했다. “당시 여당의 핵심으로서 야당에 강한 발언을 많이 했다. 그것이 ‘적폐’로 몰려 정치보복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제 직접적인 사건도 아니었고, 별건에 별건의 별
퇴직 후 다시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극명히 갈린다. 한쪽은 ‘다시 살아난 얼굴’이고, 다른 한쪽은 ‘다시 짐을 진 얼굴’이다. 일은 여전히 삶의 중심이지만, 그 무게와 방향은 달라졌다. 직장에 다닐 때는 일이 나를 정의했지만, 이제는 내가 일을 정의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 「중장년 재취업 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55세 이상 퇴직자의 62%가 “퇴직 후 다시 일하고 싶다”고 답했으나, 그중 절반은 “무엇을 위해 일할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다시 일한다는 것은 단순히 ‘직장으로 돌아감’이 아니라, ‘삶의 이유’를 다시 묻는 과정이다. 퇴직 이후의 일은 생존의 문제이자 존재의 문제다. 그러나 대부분은 퇴직 직후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떠밀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묻기보다 ‘가능한 일’을 찾는다. 그 결과 일은 여전히 수단으로 남고, 하루의 리듬은 다시 피로로 물든다. 하지만 인생 3모작 시대의 일은 경제활동이 아니라 ‘자기 확장’의 장(場)이 되어야 한다. 일의 목적이 생계에서 의미로 옮겨질 때, 그 일은 더 이상 노동이 아니라 ‘자기 서사(Self-narrative)’로 변모할 것이다. 일의 재정의는 “왜”라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일할 수 있고 기부할 수 있는 현실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풍덕천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이순희 씨(77세)는 동 관계자에게 인사를 전하며, 한 해 동안 모은 급여 전액인 1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이 씨는 2023년부터 매년 같은 금액을 저소득 가정과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다. 이순희 씨에게 요양보호사는 생계를 위한 일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또 하나의 봉사다. 정성껏 일한 대가까지 성실히 모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는 일 또한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 됐다. 풍덕천1동 부녀회원으로도 활동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이 씨의 꾸준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씨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제 삶에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이순희 어르신은 고령의 연세에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 하시고, 매년 자신의 급여 전액을 기부하며 진심 어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그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큰 감동을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광교 엘포트몰에 입주한 의료기관 7개소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과 해외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억 3600만원 상당의 의료품을 영통구보건소에 기부했다. 전달식은 6일 광교 엘포트몰에서 열렸다. ▲광교경옥당한의원에서 경옥고 단지 10개와 스틱 50상자 ▲광교호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영양제 100통 ▲닥터스피부과의원에서 보습제 500개 ▲루아산부인과의원에서 에스트로겐크림(보습제) 358개 ▲올바른안과의원에서 창상피복재 500개 ▲연세본정형외과의원에서 파스 1500장 ▲엘포트 해피치과의원에서 칫솔 6000개 등을 제공했다. 물품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사)행복한 캄보디아 만들기 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광교 엘포트몰에 입주한 의료기관들은 2024년에도 동일 금액 상당의 의료 물품을 기부한 바 있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기부에 참여해 주신 의료기관 원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기부 물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부고] 박금례 금례갤러리카페 관장 모친상. 고인 나갑순(향년 92세). 2025년 11월 5일 별세. 빈소 백제종합병원장례식장 2층 1호실. 발인 11월 7일 오전 8시. 장지 공주나래원 이후 양지추모원. ☎041 736 7244, 010 9106 9553(박금례 관장).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시새마을회(회장 조종애)가 4일 봉담읍 화성시민대학에서 ‘2025년 화성시새마을지도자 한마음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헌신해 온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단체 간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시·도의원, 사회단체장, 농협 지부장 등 주요 내외빈과 새마을지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희망’, ‘함께’, ‘성장’, ‘미래’ 4개 팀으로 나뉘어 체육대회, 명랑운동회,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등을 즐기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조종애 화성시새마을회장은 “이번 수련대회가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되새기며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이 지역공동체의 중심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화성시새마을회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구청 출범으로 지역 행정이 세분화되는 만큼, 시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새마을회의 나눔과 협력이 더욱 빛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안양시는 탁월한 경영 성과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8개 기업을 ‘2025년 안양시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단암시스템즈㈜ ▲에이치원래디오㈜ ▲㈜노루페인트 ▲두래 ▲㈜에이로마플라붐 ▲에스엔정보기술㈜ ▲세니젠 ▲레드버튼 등 총 8개사가 올해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안양시 우수기업 선정 제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시는 경영성과, 기술품질, 근무환경, 수출 및 고용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등 6개 분야 23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서류 및 현장 평가한 후 기업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3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차량 1대) ▲시 기업지원 시책·사업 참여 시 가점부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 및 현판 부착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4일 오전 9시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 올해 우수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시가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양성평등한 가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부터‘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은 자녀 출생 이후 일정 기간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시는 연내 세부 지원 금액과 지급 기준을 마련하고, 기업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캠페인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12월 김상균 의원 대표발의로 제정된 '화성시 남성 육아휴직 장려 활성화 지원 조례'에 근거를 둔 것이다. 김 의원은 “아빠의 육아 참여는 가족의 행복뿐 아니라 여성의 지속적 사회 활동 지원 및 사회 전반의 평등 문화 확립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제도가 가정과 직장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매년 10월31일 콘서트 통해 펜들과 소통하는 '가을 가수 이진관' "매년 10월 31일마다 열리는 제 콘서트가 있어요. 그날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날입니다. 단지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해 준 팬들과의 재회이자 축제의 자리거든요. 무대 위에서 팬들의 눈빛과 응원을 마주할 때, '내가 이 길을 잘 걸어왔구나' 하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어떤 무대보다도 소중한 시간이고, 그날을 위해 1년을 준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에겐 의미가 깊습니다." -가수 이진관씨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가수 이진관(68)씨가 올 해도 변함 없이 10월 31일 오후 7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강당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그는 자신의 히트곡 '인생은 미완성'을 비롯해 '하늘이시여', '영자만 보여요', '줄 듯 말 듯', '인생 뭐 있어' 등의 노래와 춤, 그리고 수준급의 섹스폰 연주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국민 히트송 '인생은 미완성(1985년)'은 제목처럼 인생의 허무와 아름다움을 담담하게 노래한 청춘 애상곡으로 당시 전 국민의 귓가에 울려 퍼졌었다. 그는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따뜻한 미소와 진심 어린 노래로 관객을 만났고, 무대 밖에
퇴직 후 가장 큰 불안은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돈이 돌던 리듬이 멈췄기 때문이다. 매달 급여가 들어오던 계좌가 조용해지는 순간, 사람들은 숫자보다 ‘흐름의 부재’를 먼저 느낀다. 여전히 통장에 퇴직금이 남아 있어도 마음은 불안하다. 익숙했던 현금의 순환이 끊기면 삶의 리듬도 함께 멈춘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2024)」에 따르면 60대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09만원으로, 50대의 63% 수준에 그친다.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의하면 전체 가입자 중 절반만이 연금을 받고 있으며, 평균 수령액은 62만원이다. 연금 개시 전 공백기(55~64세)엔 지출이 소득의 112%에 달해 이미 적자로 전환된다. 여기에 부모 돌봄, 자녀 결혼, 의료비 등 예기치 않은 지출이 겹치면, 흐름은 금세 마르고 불안은 커진다. 이처럼 은퇴의 위기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흐름이 관리되지 않아서 생긴다. 금융감독원 「금융생활조사(2024)」에 따르면 은퇴자 10명 중 4명이 “예상치 못한 지출로 예산이 붕괴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중 40% 이상이 의료·돌봄비용을 이유로 꼽았다. 정년 이후 삶이 불안정한 이유는 자산의 크기가 아니라, 돈이 순환하지 않는 구조 때문이다. 퇴
높은 하늘 아래 오색찬란한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계절 가을, 이웃 간의 화합을 다지고 일상의 즐거움을 나누는 마을 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안양시민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축제의 향연을 소개한다. ◇ 비산2동, 제10회 쌍개울 예능한마당 10월 31일 오후 4시,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안양의 명소 쌍개울 문화광장에서는 제10회 ‘쌍개울 예능한마당 축제’(위원장 최수연)가 열린다. 1부에서는 ▲캘리그라피 한지등 만들기 ▲커피박 키링 만들기 ▲정원 포토존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어지는 2부 공연에서는 동안구 여성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전자바이올린, 플라멩코, 랩, 경기민요 메들리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주민들의 빛나는 재능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 안양6동, 제9회 가을이야기 축제 11월 1일 오후 1시 구(舊) 농림축산검역본부 특설무대에서는 안양6동 제9회 ‘가을이야기 축제’(위원장 최길천)가 열린다. ‘가족과 함께 보Go 즐기Go 화합하Go’라는 슬로건 아래 한땀 매듭 만들기, 다육식물체험, 아로마테라피 등 가족 체험 부스와 이웃돕기 기부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